현대자동차는 지난 17일 출시한 '제네시스 프라다'의 계약대수가 나흘 만에(영업일 기준) 100대를 돌파했다고 24일 밝혔다.

'제네시스 프라다'는 현대차가 세계적 명품 브랜드 프라다와 함께 개발한 고품격 프리미엄 세단이다. 일반적인 양산차와 달리 주문생산 방식을 통해 국내에 1200대만 한정 생산 및 판매될 예정이었다. 따라서 계약 개시 나흘만에 100대를 돌파한 것은 매우 높은 수준이라고 현대차측은 설명했다.

소수의 고객만을 위한 프리미엄 VIP 마케팅도 '제네시스 프라다'의 또다른 초반 인기 요인으로 꼽히고 있다. 1200대 전량 주문생산 방식으로 만들어지며, 동승석 플로어 콘솔 측면에 제네시스 프라다 로고와 차량 고유 번호가 새겨진 ‘시리얼 넘버 플레이트’를 부착해 고객들이 차별화된 만족감을 느낄 수 있도록 했다. 특별 제작된 사피아노 패턴 가죽의 고급 키홀더와 북 케이스를 제공한다.

현대차 관계자는 “기존 국내에서 유례가 없었던 자동차와 명품 브랜드의 만남이라는 점 외에도 '제네시스 프라다' 고객이기에 누릴 수 있는 다양한 프리미엄 VIP 마케팅 또한 고객들에게 크게 어필하는 것 같다"고 말했다.

한편 현대차는 지난 18일 ‘제네시스 프라다 VIP 신차발표회’를 갖고 차인표, 신애라 부부에게 1호차를 전달한 바 있다.

한경닷컴 김하나 기자 hana@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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