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희 미래에셋증권 애널리스트는 이날 거래소 기자간담회를 통해 "한국은 백화점이 수입 명품의 지배적인 채널이기 때문에 폭발적인 명품 시장 성장이 백화점과 직결된다"며 "최근 한국 백화점은 유례없이 고성장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국 백화점 산업이 소비구조 변화와 산업 과점화를 바탕으로 소비 경기 및 유통업 평균 성장률과 확연하게 디커플링(비동조화)되는 흐름을 보이고 있다는 설명이다.
또한 최근 지방 중심으로 가속화되는 유통업체들의 백화점 점포 출점 전략이 잠재된 고급 소비 수요 촉진 측면에서 긍정적이라고 평가했다.
그는 "국내에서 명품의 유행단계는 '동조화'에서 '일상화'로 이동 중인데, 고가 상품에 대한 소비 열망이 강해질수록 백화점의 권력 또한 강화된다"며 "최선호주는 현대백화점과 분할 후의 신세계"라고 덧붙였다.
한경닷컴 오정민 기자 bloomi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