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반기 전망]"코스피 2000~2550P 예상…주도株 바뀔 것"-신한
-
기사 스크랩
-
공유
-
댓글
-
클린뷰
-
프린트
신한금융투자는 24일 올 하반기 코스피지수 밴드를 2000~2550포인트로 제시했다. '전약후강' 장세를 보이며 기존 주도주인 정유, 화학, 자동차 외에도 IT(전기전자)주의 시장 지배력이 강화될 것이란 전망이다.
이 증권사 심재엽 투자전략팀장은 "하반기에도 물가상승 부담은 여전하겠지만 이머징 국가들의 경우 상반기에 시행한 긴축정책이 효과를 발휘하며 인플레이션에 대한 대응이 선진국 보다 나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글로별 경제성장률은 다소 낮아지겠지만 이머징 국가들의 고성장은 한국 수출 증가에 기여하고 이에 따라 국내 주식시장도 선진국보다 이머징과의 연동성이 더 강해질 것이란 전망이다.
심 팀장은 "미국은 2차 양적완화(QE2) 종료와 상반기 예상보다 빠른 경기회복의 여파로 속도조절이 필요해 보인다"며 "반면 중국이 글로벌 경제성장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확대되고 일본은 실직적인 경기침체 국면에 진입해 이에 따른 수혜를 지속적으로 받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중요한 점은 글로벌 경제주체의 변화에 얼마나 잘 대처할 수 있는가"라며 "상반기 한국의 수출입 동향을 감안하면 속도상 차이는 있겠지만 하반기 한국 경제는 밝다"고 판단했다.
또 올 하반기에는 전세계적인 저금기 기조와 경기회복세 진입, 선진국의 신용등급 하향 등을 계기로 더 싼 투자상품과 지역에 대한 글로벌 투자자들의 관심이 높아질 전망이라는 것. 이에 따라 하반기 초 주식시장은 박스권에서 '키 맞추기' 과정을 거친 후 상승추세에 복귀하는 '전약후강' 패턴을 그려볼 수 있다는 분석이다.
심 팀장은 "업종별로는 건설과 화학, 증권, 자동차·부품주를 제외하고 대부분 시장 평균치를 밑돌고 있다"며 "PER(주가수익비율)를 감안하면 정유와 화학, 자동차가 시장 대비 밸류에이션(실적대비 주가수준)과 펀더멘털(기초체력)상 모멘텀(상승 동력)을 확보하고 있다"고 했다.
그는 "이에 따라 이들 업종의 주가는 3분기에도 지속될 가능성이 높다"며 "일단 주도주에 주목하면서 4분기에는 내년 실적이 기대되는 섬유의복과 반도체, 디스플레이, 미디어, 운송주로 넘어가는 전략이 바람직하다"고 추천했다.
한경닷컴 김효진 기자 jinhk@hankyung.com
이 증권사 심재엽 투자전략팀장은 "하반기에도 물가상승 부담은 여전하겠지만 이머징 국가들의 경우 상반기에 시행한 긴축정책이 효과를 발휘하며 인플레이션에 대한 대응이 선진국 보다 나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글로별 경제성장률은 다소 낮아지겠지만 이머징 국가들의 고성장은 한국 수출 증가에 기여하고 이에 따라 국내 주식시장도 선진국보다 이머징과의 연동성이 더 강해질 것이란 전망이다.
심 팀장은 "미국은 2차 양적완화(QE2) 종료와 상반기 예상보다 빠른 경기회복의 여파로 속도조절이 필요해 보인다"며 "반면 중국이 글로벌 경제성장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확대되고 일본은 실직적인 경기침체 국면에 진입해 이에 따른 수혜를 지속적으로 받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중요한 점은 글로벌 경제주체의 변화에 얼마나 잘 대처할 수 있는가"라며 "상반기 한국의 수출입 동향을 감안하면 속도상 차이는 있겠지만 하반기 한국 경제는 밝다"고 판단했다.
또 올 하반기에는 전세계적인 저금기 기조와 경기회복세 진입, 선진국의 신용등급 하향 등을 계기로 더 싼 투자상품과 지역에 대한 글로벌 투자자들의 관심이 높아질 전망이라는 것. 이에 따라 하반기 초 주식시장은 박스권에서 '키 맞추기' 과정을 거친 후 상승추세에 복귀하는 '전약후강' 패턴을 그려볼 수 있다는 분석이다.
심 팀장은 "업종별로는 건설과 화학, 증권, 자동차·부품주를 제외하고 대부분 시장 평균치를 밑돌고 있다"며 "PER(주가수익비율)를 감안하면 정유와 화학, 자동차가 시장 대비 밸류에이션(실적대비 주가수준)과 펀더멘털(기초체력)상 모멘텀(상승 동력)을 확보하고 있다"고 했다.
그는 "이에 따라 이들 업종의 주가는 3분기에도 지속될 가능성이 높다"며 "일단 주도주에 주목하면서 4분기에는 내년 실적이 기대되는 섬유의복과 반도체, 디스플레이, 미디어, 운송주로 넘어가는 전략이 바람직하다"고 추천했다.
한경닷컴 김효진 기자 jinh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