던힐 마일드세븐 등 최근 가격을 올린 외국산 담배 판매량이 큰 폭으로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24일 업계에 따르면 국내 1위 편의점 업체인 훼미리마트 5700여개 점포에서 5월 2주차(9~15일)에 판매된 BAT코리아 제품 수는 138만7060갑으로,가격 인상 전인 4월 3주차 판매량(192만9041갑)에 비해 28.1% 감소했다. BAT코리아는 지난달 28일 던힐 보그 등 주요 제품 가격을 갑당 200원씩 인상했다. 반면 담배가격을 올리지 않은 KT&G의 판매량은 4월 3주차 393만470갑에서 5월 2주차 432만1385갑으로 9.9% 늘어났다.

오상헌 기자 ohyea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