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경속보]거제대 경기과학기술대 대구과학대 대원대 등 4개 전문대가 해외에 진출하는 국내 기업을 위한 현지 인력교육기관으로 선정됐다.

교육과학기술부는 ‘해외산업체 연계 외국인 학생 육성 사업’ 공모 결과 이들 4대 개학이 선정돼 2년간 10억원씩 지원한다고 24일 발표했다.이 사업에는 전국 26개 전문대가 신청했으며 서면 및 발표 평가,현장실사 등을 거쳐 4개대가 지원 대상으로 확정됐다.이들 대학은 중국 몽골 베트남 등 7개국에 진출한 국내 기업과 연계해 외국인 유학생을 교육하게 된다.

거제대는 조선과 선박전기과 조선정보기술학부 기계공학과 등에서 중국인 유학생을 입학시켜 교육을 담당한다.연계 대상 기업은 STX대련조선유한공사 등 6곳이다.경기과학기술대는 기계자동화 및 IT(정보기술)경영분야에서 중국 몽골 인도네시아 베트남 학생들을 교육시켜 LG전자 현지법인 등 45개 업체에 공급한다.

대구과학대는 컴퓨정보과 정보통신과 등에서 중국과 네팔인을,대원대는 자동차계열과 전기전자계열에서 중국 필리핀 인도 학생을 각각 맡아 교육시킨 뒤 현지에 진출한 국내 기업에 보내게 된다.

이건호 기자 leek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