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등포에 아파트형 공장 공급 잇따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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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동서·코오롱건설 속속 분양
2·9호선 가깝고 한강조망 매력
2·9호선 가깝고 한강조망 매력
서울 당산동 양평동 등 영등포 일대에 지식산업센터(아파트형 공장)가 잇달아 분양되고 있다. 저렴한 가격,한강 조망,뛰어난 교통망 등이 어우러져 정보기술(IT) 등 첨단 벤처기업들의 문의가 이어지고 있다.
24일 업계에 따르면 IS동서 코오롱건설 동아건설 등이 영등포 일대에 지식산업센터를 속속 선보이고 있다.
구로 · 가산 · 가양 · 염창동 등 서울 준공업지역에 1990년대 후반부터 아파트형 공장이 몰려 더 이상 빈 땅을 찾기 어렵자 사업자들이 영등포 일대를 주목하고 있는 것이다. 땅값은 상대적으로 비싸지만 교통이 편리한 역세권 준공업지역이라는 장점을 활용하려는 업체들이 늘고 있다.
IS동서는 지하철 9호선 선유도역 인근에 '선유도 IS비즈센터'를 분양 중이다. 낮은 1층 로비라운지 층고를 9.4m로 높게 설계했다. 지상 26층으로 건립돼 모든 층에서 안양천을 내다볼 수 있다. 동아건설도 인근에서 '동아프라임밸리'를 오는 11월께 완공한다.
코오롱건설은 'KNK디지털타워'와 '선유도 코오롱디지털타워'를 짓고 있다. KT영등포지점을 재건축하는 KNK디지털타워는 지하철 영등포시장역 · 영등포구청역 · 당산역을 이용할 수 있고 여의도와 가까운 게 장점이다.
해태제과 부지에 건립되는 코오롱디지털타워도 7층 이상에서 한강 조망이 가능하고 입주민들을 위해 고객 접견실을 별로도 마련한다. 분양가는 3.3㎡당 700만원 안팎으로 900만원대에 분양됐던 성수동보다 저렴한 편이다.
당산동에 있는 옛 대우디자인센터(연면적 9만9000㎡)도 지식산업센터 신축을 위한 인 · 허가 절차를 밟고 있다.
정경재 IS동서 개발본부장(상무)은 "지식산업센터는 취득세가 100% 면제되고 신용보증재단의 자금을 최대 8억원까지,연리 4%(3년 거치,5년 상환 조건)로 이용할 수 있다"며 "최근에는 조망권을 확보하고 녹지 조경 휴식공간을 늘려 업무환경도 쾌적한 편"이라고 말했다.
양평 · 당산동 일대는 서울시가 한강르네상스 사업 중 하나로 당산동 일대를 한강변 스카이라인을 살리고 초고층 건립을 허용하는 유도정비구역으로 재정비하는 것도 호재다.
황용천 해밀컨설팅 사장은 "영등포 일대는 도심 · 강남과 함께 서울 개발의 핵심 축"이라며 "한강 선유도공원 안양천 등이 인접해 업무환경도 양호하다"고 분석했다.
김진수 기자 true@hankyung.com
24일 업계에 따르면 IS동서 코오롱건설 동아건설 등이 영등포 일대에 지식산업센터를 속속 선보이고 있다.
구로 · 가산 · 가양 · 염창동 등 서울 준공업지역에 1990년대 후반부터 아파트형 공장이 몰려 더 이상 빈 땅을 찾기 어렵자 사업자들이 영등포 일대를 주목하고 있는 것이다. 땅값은 상대적으로 비싸지만 교통이 편리한 역세권 준공업지역이라는 장점을 활용하려는 업체들이 늘고 있다.
IS동서는 지하철 9호선 선유도역 인근에 '선유도 IS비즈센터'를 분양 중이다. 낮은 1층 로비라운지 층고를 9.4m로 높게 설계했다. 지상 26층으로 건립돼 모든 층에서 안양천을 내다볼 수 있다. 동아건설도 인근에서 '동아프라임밸리'를 오는 11월께 완공한다.
코오롱건설은 'KNK디지털타워'와 '선유도 코오롱디지털타워'를 짓고 있다. KT영등포지점을 재건축하는 KNK디지털타워는 지하철 영등포시장역 · 영등포구청역 · 당산역을 이용할 수 있고 여의도와 가까운 게 장점이다.
해태제과 부지에 건립되는 코오롱디지털타워도 7층 이상에서 한강 조망이 가능하고 입주민들을 위해 고객 접견실을 별로도 마련한다. 분양가는 3.3㎡당 700만원 안팎으로 900만원대에 분양됐던 성수동보다 저렴한 편이다.
당산동에 있는 옛 대우디자인센터(연면적 9만9000㎡)도 지식산업센터 신축을 위한 인 · 허가 절차를 밟고 있다.
정경재 IS동서 개발본부장(상무)은 "지식산업센터는 취득세가 100% 면제되고 신용보증재단의 자금을 최대 8억원까지,연리 4%(3년 거치,5년 상환 조건)로 이용할 수 있다"며 "최근에는 조망권을 확보하고 녹지 조경 휴식공간을 늘려 업무환경도 쾌적한 편"이라고 말했다.
양평 · 당산동 일대는 서울시가 한강르네상스 사업 중 하나로 당산동 일대를 한강변 스카이라인을 살리고 초고층 건립을 허용하는 유도정비구역으로 재정비하는 것도 호재다.
황용천 해밀컨설팅 사장은 "영등포 일대는 도심 · 강남과 함께 서울 개발의 핵심 축"이라며 "한강 선유도공원 안양천 등이 인접해 업무환경도 양호하다"고 분석했다.
김진수 기자 tru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