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니뮤직재팬과 소니뮤직코리아의 합작 보이그룹 카자그루(KJRGL)가 2025년 활동의 포문을 열었다.카자그루는 지난 29일 일본 각종 온라인 음원사이트를 통해 새 디지털 싱글 '제너레이션 클라우드(Generation_Cloud)'를 발매했다.'제너레이션 클라우드'는 전작 앨범들의 콘셉트였던 '우리가 목소리를 되찾을 때까지의 이야기'의 연장선이다. 하늘로 올라가 구름 위를 유영하는 고래의 이미지를 통해 꿈을 찾아가는 카자그루를 표현했다.중독성 강한 기타 리듬과 신시사이저, 밝은 미래에 대한 포부가 담긴 가사가 돋보인다. 차원을 넘어서는 공간의 콘셉트를 고스란히 담아낸 뮤직비디오 역시 함께 공개돼 글로벌 팬들의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다.안무에는 그룹 보이넥스트도어와 라이즈, 비아이, NCT 태용 등 수많은 K팝 아티스트들의 안무를 책임지고 있는 댄스 크루 칠릿이 참여했다.이번 싱글에는 '제너레이션 클라우드' 외에도 '직쏘 마인드(Jigsaw Mind)'가 수록됐다. 해당 트랙은 부드러운 분위기의 미디엄 템포 곡으로, 타이틀과는 또 다른 매력으로 카자그루의 폭넓은 음악 스펙트럼을 증명해낸다.지난해 9월 '오버추어 더 블루 웨이브(overture~the blue wave)'로 정식 데뷔한 한일 보이그룹 카자그루는 한국인 3명과 일본인 3명으로 구성됐다. 12월에는 스포티파이 O-WEST에서 첫 데뷔 라이브 프로모션을 진행했고, 객석을 가득 채우며 성공적인 출발을 알렸다.김수영 한경닷컴 기자 swimmingk@hankyung.com
그룹 나인뮤지스 출신 세라(37·류세라)가 결혼한다.세라는 31일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직접 결혼 소식을 전했다."저 결혼한다"고 운을 뗀 그는 "예비신랑은 일반인이라 많은 관심이 부담으로 느껴질까 조심스러워 고민의 시간이 조금 더 길어졌다"고 밝혔다.이어 "결혼은 저와 상관없다고 생각했던 모든 날들 보다 '지금보다 더 성숙한 사람이 되고 싶다'는 마음이 커진 그 순간, (결혼을) 결정하게 됐다"면서 "진실되고 담대하게 살아가겠다"고 다짐했다.활발한 활동을 예고하기도 했다. 세라는 "올해는 결혼과 더불어 새로운 일들을 계획하고 있다. 대중문화의 건강한 발전을 위한 시도와 노력들을 들어봐주시고 지켜봐 주신다면 더 바랄 것이 없겠다"며 기대를 당부했다.세라는 2010년 나인뮤지스로 데뷔했으나, 활동 4년 만에 팀을 탈퇴했다. 이후 싱어송라이터로 활동 중이다. 지난해 7월에는 성경의 시편 1편부터 150편까지 전편을 앨범으로 발매하는 '시편 150 프로젝트'의 네 번째 곡을 발매했다.김수영 한경닷컴 기자 swimmingk@hankyung.com
걸그룹 타히티 출신 지수(31)가 둘째를 유산했다.지수는 30일 자신의 소셜미디어에 "1월 중순이 참 길었다. 외동의 생각은 절대 없었기에 키우는 김에 같이 키우고 싶었고 힘들지만 내 자식이라는 존재는 너무나도 예뻤기에 그래서 연년생을 계획했고 모든 게 계획대로 잘 되어갔다"며 "너무 기쁜 마음에 조금은 이른 시점에 인스타라는 공간에 임밍아웃을 하게 되었고 기사들도 많이 나왔다"며 말문을 열었다.이어 "아기집도 확인하고 임신 확인서도 받았고 의사 선생님이 위치와 크기 모두 다 너무 좋다고 말씀하셔서 제가 마음을 너무 놓았나 보다"고 유산 사실을 알렸다.그는 "첫째 때는 한 번도 겪지 않았던 임신 중 이벤트들이 마구마구 터졌다. 혹시 정말 혹시나 잘못된 거라 해도 너무 실망하지 말자'라고 혼자서 다독이면서 '아니다 이 정도는 별거 아니니까 아기는 괜찮을 거야'라고 얼마나 빌었는지 모르겠다"고 했다.지수는 "하혈은 문제가 아니더라. 난생처음 들어보는 고사난자라는 단어. '아직 확정 지을 시기는 아니라고 일주일을 더 지켜보자'고 하셨다. 그 얘기를 듣고 오니 다음 진료까지 하루하루가 시간이 너무 안 갔다"고 설명했다.고사난자란 초음파상 임신 낭은 확인되지만, 배아(태아)가 보이지 않는 경우다. 정확한 원인은 확인하기 어렵고 가장 일반적인 임신 초기 유산의 원인으로 염색체 이상이 꼽힌다.지수는 "내가 이 아이를 못 지킨 걸까. 이렇게 늦게 자라면 혹시 나중에 태어나도 문제가 있을까. 엄마인 내가 지켜줘야 하는데 너무 안 좋은 쪽으로 단정 지었나. 자책하기도 하고 죄책감이 들기도 하고 때론 너무 미안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