담철곤 오리온 회장 영장 청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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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억원대 비자금 조성 혐의
서미갤러리 대표도 구속 기소
서미갤러리 대표도 구속 기소
검찰이 '100억원대 비자금 조성' 혐의를 받는 담철곤 오리온그룹 회장에 대해 전격적으로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담 회장이 소환조사에서 혐의를 부인하자 곧바로 강경 대응에 나서는 모습이다.
25일 검찰에 따르면 서울중앙지검 금융조세조사3부(부장검사 이중희)는 지난 24일 담 회장에 대해 사전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담 회장을 23일 소환해 다음날 새벽까지 밤샘조사를 벌인 다음날 바로 영장을 청구한 것이다.
검찰은 담 회장이 소환조사에서 혐의를 완강히 부인함에 따라 증거인멸 가능성이 높다고 봤다.
담 회장은 부인 이화경 그룹 사장(55)과 함께 최측근인 조경민 오리온그룹 사장 등을 통해 100억원대 비자금 조성을 지시하고,조성된 자금을 유용한 혐의(특정경제범죄 가중처벌법상 횡령 · 배임)를 받고 있다.
검찰 관계자는 "이 사장에 대해서도 소환조사를 검토 중"이라고 덧붙였다. 담 회장에 대한 구속 전 피의자심문(영장실질심사)은 26일 오전 서울중앙지법에서 열린다.
담 회장은 그룹 계열사로부터 넘겨받은 38억여원과 계열사가 리스한 외제차 이용 대금 등을 변제한 것으로 알려져 불구속 기소 가능성도 점쳐졌으나 검찰은 강경 대응을 택했다. 검찰은 또 이날 오리온그룹 비자금을 은닉하고 그룹 계열사 소유 미술품을 횡령한 혐의 등으로 홍송원 서미갤러리 대표(58)를 구속기소했다.
임도원 기자 van7691@hankyung.com
25일 검찰에 따르면 서울중앙지검 금융조세조사3부(부장검사 이중희)는 지난 24일 담 회장에 대해 사전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담 회장을 23일 소환해 다음날 새벽까지 밤샘조사를 벌인 다음날 바로 영장을 청구한 것이다.
검찰은 담 회장이 소환조사에서 혐의를 완강히 부인함에 따라 증거인멸 가능성이 높다고 봤다.
담 회장은 부인 이화경 그룹 사장(55)과 함께 최측근인 조경민 오리온그룹 사장 등을 통해 100억원대 비자금 조성을 지시하고,조성된 자금을 유용한 혐의(특정경제범죄 가중처벌법상 횡령 · 배임)를 받고 있다.
검찰 관계자는 "이 사장에 대해서도 소환조사를 검토 중"이라고 덧붙였다. 담 회장에 대한 구속 전 피의자심문(영장실질심사)은 26일 오전 서울중앙지법에서 열린다.
담 회장은 그룹 계열사로부터 넘겨받은 38억여원과 계열사가 리스한 외제차 이용 대금 등을 변제한 것으로 알려져 불구속 기소 가능성도 점쳐졌으나 검찰은 강경 대응을 택했다. 검찰은 또 이날 오리온그룹 비자금을 은닉하고 그룹 계열사 소유 미술품을 횡령한 혐의 등으로 홍송원 서미갤러리 대표(58)를 구속기소했다.
임도원 기자 van7691@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