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지수가 2년4개월 만에 최대 상승폭을 기록하며 2090선을 회복했다. 외국인이 11일 만에 순매수로 전환해 2889억원어치를 사들인 영향이 컸다. 코스피지수는 26일 전날보다 56.04포인트(2.75%) 오른 2091.91로 마감했다. 그동안 낙폭이 컸던 자동차와 화학업종이 큰 폭으로 오르며 주도주 위상을 되찾았다. 씨티그룹 등 외국계 증권사는 국내 증시의 펀더멘털을 감안하면 '사야 할 때'라고 진단했다. 하지만 외국인 매수세가 장기 추세로 자리잡을지는 두고봐야 한다는 신중론도 적지 않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