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티브 발머의 굴욕'…퇴진압박에 발언철회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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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마이크로소프트(MS)의 최고경영자(CEO)인 스티브 발머가 회사 안팎에서 이래저래 굴욕을 겪고 있다.
미 월가의 스타 펀드매니저로부터 '퇴진' 압박을 받는 가 하면 MS조차 발머가 최근 일본에서 언급한 윈도우8 2012년 출시 발언을 부인하고 나선 것이다.
25일(현지시각) 주요 외신들에 따르면 그린라이트 캐피탈 펀드를 운용하는 데이비드 아인혼은 뉴욕에서 열린 투자 리서치 컨퍼런스에서 "세계 최대 스포트웨어 업체의 수장인 발머가 과거에 갇혀 있다"면서 "이제 다른사람에게 기회를 줄 때"라며 그의 퇴진을 촉구했다.
"발머가 빌 게이츠의 뒤를 이어 지난 2000년 CEO자리에 올랐지만 새로운 모바일 컴퓨터 시장 경쟁에서 실패하면서 주도권을 애플에 넘겨줬다"고 아인혼은 지적했다.
같은 날 MS 또한 대변인을 통해 발머 발언이 "잘못됐다"며 이를 철회했다. MS는 "우리는 윈도우7의 차기 버전이 다음 회계연도에 출시되기를 간절히 열망하고 있다"면서 "그러나 공식적으로 차기버전에 대한 어떤 시기나 이름도 발표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MS의 2011 회계연도는 6월 30일까지다.
앞서도 MS는 윈도우 버전들의 이름에 대해서는 출시 몇 주 전까지도 입을 다물어왔다. 그러나 발머의 발언 이후로 애널리스트들과 개발자들은 이미 윈도우7의 차기 버전을 윈도우8로 부르고 있다.
발머는 지난 23일 일본 도쿄에서 열린 MS 개발자 포럼에서 "현재 윈도우7의 차기 OS를 '윈도8'으로 명명했으며 2012년에 출시할 것"이라고 말했따. 또 "윈도8에 대해 많은 것을 듣게될 것"이라며 윈도8 슬레이트, 태블릿, PC 등을 언급하기도 했다.
한경닷컴 권민경 기자 kyoung@hankyung.com
미 월가의 스타 펀드매니저로부터 '퇴진' 압박을 받는 가 하면 MS조차 발머가 최근 일본에서 언급한 윈도우8 2012년 출시 발언을 부인하고 나선 것이다.
25일(현지시각) 주요 외신들에 따르면 그린라이트 캐피탈 펀드를 운용하는 데이비드 아인혼은 뉴욕에서 열린 투자 리서치 컨퍼런스에서 "세계 최대 스포트웨어 업체의 수장인 발머가 과거에 갇혀 있다"면서 "이제 다른사람에게 기회를 줄 때"라며 그의 퇴진을 촉구했다.
"발머가 빌 게이츠의 뒤를 이어 지난 2000년 CEO자리에 올랐지만 새로운 모바일 컴퓨터 시장 경쟁에서 실패하면서 주도권을 애플에 넘겨줬다"고 아인혼은 지적했다.
같은 날 MS 또한 대변인을 통해 발머 발언이 "잘못됐다"며 이를 철회했다. MS는 "우리는 윈도우7의 차기 버전이 다음 회계연도에 출시되기를 간절히 열망하고 있다"면서 "그러나 공식적으로 차기버전에 대한 어떤 시기나 이름도 발표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MS의 2011 회계연도는 6월 30일까지다.
앞서도 MS는 윈도우 버전들의 이름에 대해서는 출시 몇 주 전까지도 입을 다물어왔다. 그러나 발머의 발언 이후로 애널리스트들과 개발자들은 이미 윈도우7의 차기 버전을 윈도우8로 부르고 있다.
발머는 지난 23일 일본 도쿄에서 열린 MS 개발자 포럼에서 "현재 윈도우7의 차기 OS를 '윈도8'으로 명명했으며 2012년에 출시할 것"이라고 말했따. 또 "윈도8에 대해 많은 것을 듣게될 것"이라며 윈도8 슬레이트, 태블릿, PC 등을 언급하기도 했다.
한경닷컴 권민경 기자 kyou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