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rt Tech-미술인테리어] 펜트하우스에는 워홀ㆍ백남준…모던한 거실 분위기엔 추상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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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파트 평형대별 추천 작품
40평대-금중기 '동물' 시리즈
30평대-전병현 꽃그림 어울려
40평대-금중기 '동물' 시리즈
30평대-전병현 꽃그림 어울려
그림 값이 최근 3~4년간 조정을 받은 만큼 컬렉터에겐 지금이 미술품을 비교적 싼 가격에 장만하는 좋은 기회가 될 수 있다. 인기 작가의 작품을 사려면 큰 돈이 들어가지만 굳이 비싼 작품을 고집할 필요는 없다고 전문가들은 조언한다. 이옥경 가나아트갤러리 대표는 "미술품으로 집안 분위기를 바꾸면서 장래가 촉망된 작가들의 작품을 '바이앤 홀드'하면 감상과 투자를 겸할 수 있다"며 "모던한 거실 분위기를 원한다면 너무 난해하지 않은 추상 작품이,편안한 느낌을 즐기려면 밝은 색의 꽃 그림 등 구상 작품이 어울린다"고 말했다.
◆264.46㎡(80평형대)
아파트와 단독 주택의 장점을 한꺼번에 누릴 수 있는 최고급 주택이나 펜트하우스에 거주하는 사람들인 만큼 그림 투자 금액은 1억~2억원이 적당하다.
일반인들이 쉽게 분양 받을 수 없는 고가 대형 아파트 단지 중에서 차별화된 집에 산다는 점을 고려해 앞으로 가격 상승이 예상되는 영국 작가 데미안 허스트를 비롯해 앤디 워홀,줄리안 오피,구사마 야요이,웨민준,장샤오강,백남준,이우환 등 국내외 인기 작가 작품을 걸어두는 것이 좋다.
거실은 유럽산 수입 목재와 실크 벽지 등 최고급 자재들로 채워지기 때문에 배병우의 120호 크기의 소나무 사진(7000만원)를 비롯해 한지 작가 전광영의 50호 '집합'시리즈(7000만원),이우환의 70호 크기'바람'시리즈(7000만원),김창열의 50호 크기'물방울''회귀'시리즈(5000만원),김동유의 50호'이중그림'(4000만원) 중에 한 두점을 걸어두면 무난 할 것으로 보인다.
안방에는 데미안 허스트의 판화'나비'시리즈(1000만~2000만원)나 비슷한 가격대의 앤디 워홀의 '마를린 먼로''캔벨 스프',일본 인기 작가 구사마 야요이의 '호박'시리즈들을 추천한다.
또 주방에는 김종학의 10호 크기의 설악산 꽃 그림(2400만원),골프 화가 이왈종의 10호짜리 '제주 생활의 중도'시리즈(2500만원)가 어울린다. 서재에는 백남준의 판화(2400만원)나 추상화가 박서보의 10호 크기의 '묘법'(3200만원),황영성의 10호 크기 '가족'시리즈(1000만원),이정웅의 100호 붓그림(3000만~4000만원) 등도 돋보인다.
◆165.29㎡(50평형대) 이상
거실이 넓고 방이 4~5개인 점을 고려해 컬렉션한다면 투자 금액이 5000만~1억원 정도면 가능하다. 밝은 거실의 분위기를 원하다면 사석원의 50호(116.8×80.3㎝) 크기의 아프리카 그림이나 '둥구리 화가 '권기수의 80호 작품(4000만원)도 적당하다.
또 구자승의 50호(116.8×80.3㎝) 크기의 정물(3500만원)이나 이정웅의 100호(160×130㎝) 크기 붓그림(4200만원),전명자의 30호(90.9×72.7㎝) 크기 작품(1500만원) 등을 걸어둘 만하다.
차분한 거실 분위기를 원하는 가구는 추상화가 박서보의 40호(100×72.7㎝) 크기 작품 '묘법'(4600만원)도 괜찮다. 부엌에는 10호(53×40.9㎝) 크기의 정우범,정일씨의 작품을 추천한다. 대학생 이상의 자녀를 둔 가정에서는 10호 크기의 이만익씨 작품(2000만원)을 비롯해 황주리,박은숙,강유진,정지현 등의 작품이 어울릴 것으로 전문가들은 제안한다.
◆132.23㎡(40평형대)
132.23㎡ 규모 아파트에는 감상보다는 투자쪽에 무게를 두는 게 보통이다. 초기 투자비용은 5000만원이 적당하다. 거실에는 변웅필씨의 50호 크기의 작품(900만원)을 비롯해 금중기의 조각 작품 '동물'시리즈,성낙희의 추상 작품,김종학씨의 '불꽃'시리즈 등을 권할 만하다.
서재에는 정명조씨 소품(300만원),홍경택씨의 책그림 소품 '서재'(500만~1000만원),해외시장에서 두각을 나타내는 유승호씨의 드로잉(200만원),오수환씨의 10호 크기 추상화(500만원) 등을 걸어볼 만하다.
주방에는 한승씨의 30호 와인그림(150만원),사석원씨의 10호짜리 풍경(800만원),김종학씨의 꽃그림 판화(150만~200만원),반미령씨의 20호 꽃그림(200만원) 등이 거론된다. 아이방에는 구성린씨의 소품 판화,이동재씨의 소품 '마릴린먼로'(300만원),젊은 사진작가 윤정미 '아이들'시리즈(600만원),젊은 작가 YP의 만화 작품(150만~200만원) 가운데 고르면 된다.
◆99.17㎡(30평형대)
800만~1000만원 정도 들이면 '감상 겸 투자'를 할 수 있다. 거실과 서재,어린이 방을 중심으로 작품을 배치하는 게 요령이다.
거실 분위기를 밝게 바꿔보고 싶다면 윤기원씨의 50호 크기의 '친구'시리즈(350만원)나 전병현씨의 20호 꽃그림(800만원)이 어울린다. 투자에 비중을 둔다면 거실에 이강욱씨의 40호 추상 작품(800만원)을 걸어도 좋다. 서재에는 배병우씨의 사진 소품 '타이티'(300만원)나 송병진씨의 20호 크기 잔디밭 그림 '무제'(200만원),권두현씨의 사진 작품(400만원)을 인테리어 소품으로 활용할 만하다. 어린이 방에는 이왈종씨의 판화 '제주생활의 중도'(150만원)를 비롯해 여동현씨의 '파라다이스'(60만원)시리즈,김병종씨의 소품 '생명의 노래'(100만원) 중에서 한점을 골라 밝고 경쾌한 분위기를 만들어 주면 좋다. 또 김덕기씨 작품(20호 · 600만원)이나 서정태씨 작품(10호 · 600만원) 등 화기애애한 가족 그림을 걸어볼 만하다.
◆82.64㎡(25평형대) 이하
거실이 넓지 않고 방이 2개인 점을 고려해 컬렉션한다면 투자 금액이 400만~500만원 정도면 가능하다. 아늑한 분위기를 내기 위해 거실 그림으로는 신선미씨의 30호 크기 작품(90.9×65.1㎝ · 450만원)이 적당하고 어린이 방에는 이동기씨의 소품 '아토마우스'(100만~200만원)가 무난하다.
밝은 분위기를 좋아한다면 홍지연씨의 20호(72.7×60.6㎝) 크기의 꽃 그림(400만원)과 사석원씨의 판화 작품 '당나귀'(100만원)도 걸어볼 만하다. 김덕용씨의 20호 크기 작품과 김오안씨의 사진 작품,남경민씨의 '화가들의 아틀리에'(20호×400만원)와 노준씨의 드로잉 소품도 어울린다. 김경갑 기자 kkk10@hankyung.com
*(사이드)여윳돈 1억원으로 미술투자
미술품은 다른 투자상품보다 신중하게 구입해야 한다. 유가증권이나 부동산과 달리 환금성이 떨어지고 경기에 따라 가격변동폭도 크기 때문이다. 미술전문가들은 "미술 시장에서 검증된 작가를 우선적으로 컬렉션하되 젊은 젊은 작가들의 작품을 고를 땐 기본적으로 작가적 독창성과 '손맛'이 살아 있는가를 먼저 살펴봐야 한다"며 "아무리 좋아보여도 작가적 고민이나 순수한 노동의 흔적이 보이지 않을 때는 구매하지 말라"고 입을 모았다. 다음은 미술 전문가들이 제시하는 '1억원으로 미술품 성공투자 포트폴리오'사례 5가지.
◆노승진 노화랑 대표
분산투자를 강조했다. '골프화가'이왈종 씨의 30호 짜리 작품 1점(5000만원)과 박성민 씨 100호 대작 1점(2400만원),윤병락 씨 100호 크기 1점(2400만원) 등 모두 3점에 분산 투자할 것을 권했다. 대작 1점보다는 작은 작품 2~3점을 구입하는 것이 집안 분위기를 바꿀 수 있는 부대효과도 있다고.
◆김민성 가나아트갤러리 딜러
100호(160×132cm)이상 대작 위주로 추천했다. 영국 인기 작가 마크 퀸의 꽃그림 100호 크기 1점(7000만원)과 이스라엘 작가 걸스타인의 조각(3000만원),또는 유선태 씨 150호(5000만원)와 도성욱 씨 100호(4000만원),손석 소품(1000만원) 각 1점 등 2가지 포트폴리오를 제시했다. 중형 아파트에 거주하는 사람들에겐 거실에 최소한 100호 이상 크기의 작품이 적당한 데다 투자 목적으로도 권장할 만하다고 이유를 밝혔다.
◆정준모 전 국립현대미술관 학예실장
초보 컬렉터는 특정한 미술성향이 형성되지 않을 시기이므로 유망작가들을 선별해 여러 작품을 구매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따라서 이우환씨 '조응'시리즈 작품 40호 크기 1점(9500만원)과 변웅필씨 30호 크기 1점(480만원)을 추천했다.
◆박부경 선화랑 디렉터
젊은 작가보다는 미국 등 해외아트페어나 경매에서 주목받는 원로 · 중견 작가 작품을 컬렉션할 것을 권했다. 소장이나 감상보다 투자를 염두에 둔다면 자신의 개인적인 기호보다는 시장에서의 환금성까지 고려해야 한다는 것.따라서 이숙자의 보리밭 그림 30호(6000만원)와 김흥수의 소품(3000만원)이나 이두식의 20호 색채 추상화(800만원)를 사는 방안을 내놨다.
◆유혜선 청화랑 대표
국내 주요 기획전이나 화랑전시에 참여하고 국내외 경매에서 주목받는 작가들로 구성된 포트폴리오를 제시했다. 추상화가 김태호 씨 100호(6000만원)짜리와 여행길 풍경을 그린 전영근 씨 100호(1500만원)짜리,스페인 인기화가 버귤러의 쇼핑그림(1500만) 각 1점을 권했다.
김경갑 기자 kkk10@hankyung.com
◆264.46㎡(80평형대)
아파트와 단독 주택의 장점을 한꺼번에 누릴 수 있는 최고급 주택이나 펜트하우스에 거주하는 사람들인 만큼 그림 투자 금액은 1억~2억원이 적당하다.
일반인들이 쉽게 분양 받을 수 없는 고가 대형 아파트 단지 중에서 차별화된 집에 산다는 점을 고려해 앞으로 가격 상승이 예상되는 영국 작가 데미안 허스트를 비롯해 앤디 워홀,줄리안 오피,구사마 야요이,웨민준,장샤오강,백남준,이우환 등 국내외 인기 작가 작품을 걸어두는 것이 좋다.
거실은 유럽산 수입 목재와 실크 벽지 등 최고급 자재들로 채워지기 때문에 배병우의 120호 크기의 소나무 사진(7000만원)를 비롯해 한지 작가 전광영의 50호 '집합'시리즈(7000만원),이우환의 70호 크기'바람'시리즈(7000만원),김창열의 50호 크기'물방울''회귀'시리즈(5000만원),김동유의 50호'이중그림'(4000만원) 중에 한 두점을 걸어두면 무난 할 것으로 보인다.
안방에는 데미안 허스트의 판화'나비'시리즈(1000만~2000만원)나 비슷한 가격대의 앤디 워홀의 '마를린 먼로''캔벨 스프',일본 인기 작가 구사마 야요이의 '호박'시리즈들을 추천한다.
또 주방에는 김종학의 10호 크기의 설악산 꽃 그림(2400만원),골프 화가 이왈종의 10호짜리 '제주 생활의 중도'시리즈(2500만원)가 어울린다. 서재에는 백남준의 판화(2400만원)나 추상화가 박서보의 10호 크기의 '묘법'(3200만원),황영성의 10호 크기 '가족'시리즈(1000만원),이정웅의 100호 붓그림(3000만~4000만원) 등도 돋보인다.
◆165.29㎡(50평형대) 이상
거실이 넓고 방이 4~5개인 점을 고려해 컬렉션한다면 투자 금액이 5000만~1억원 정도면 가능하다. 밝은 거실의 분위기를 원하다면 사석원의 50호(116.8×80.3㎝) 크기의 아프리카 그림이나 '둥구리 화가 '권기수의 80호 작품(4000만원)도 적당하다.
또 구자승의 50호(116.8×80.3㎝) 크기의 정물(3500만원)이나 이정웅의 100호(160×130㎝) 크기 붓그림(4200만원),전명자의 30호(90.9×72.7㎝) 크기 작품(1500만원) 등을 걸어둘 만하다.
차분한 거실 분위기를 원하는 가구는 추상화가 박서보의 40호(100×72.7㎝) 크기 작품 '묘법'(4600만원)도 괜찮다. 부엌에는 10호(53×40.9㎝) 크기의 정우범,정일씨의 작품을 추천한다. 대학생 이상의 자녀를 둔 가정에서는 10호 크기의 이만익씨 작품(2000만원)을 비롯해 황주리,박은숙,강유진,정지현 등의 작품이 어울릴 것으로 전문가들은 제안한다.
◆132.23㎡(40평형대)
132.23㎡ 규모 아파트에는 감상보다는 투자쪽에 무게를 두는 게 보통이다. 초기 투자비용은 5000만원이 적당하다. 거실에는 변웅필씨의 50호 크기의 작품(900만원)을 비롯해 금중기의 조각 작품 '동물'시리즈,성낙희의 추상 작품,김종학씨의 '불꽃'시리즈 등을 권할 만하다.
서재에는 정명조씨 소품(300만원),홍경택씨의 책그림 소품 '서재'(500만~1000만원),해외시장에서 두각을 나타내는 유승호씨의 드로잉(200만원),오수환씨의 10호 크기 추상화(500만원) 등을 걸어볼 만하다.
주방에는 한승씨의 30호 와인그림(150만원),사석원씨의 10호짜리 풍경(800만원),김종학씨의 꽃그림 판화(150만~200만원),반미령씨의 20호 꽃그림(200만원) 등이 거론된다. 아이방에는 구성린씨의 소품 판화,이동재씨의 소품 '마릴린먼로'(300만원),젊은 사진작가 윤정미 '아이들'시리즈(600만원),젊은 작가 YP의 만화 작품(150만~200만원) 가운데 고르면 된다.
◆99.17㎡(30평형대)
800만~1000만원 정도 들이면 '감상 겸 투자'를 할 수 있다. 거실과 서재,어린이 방을 중심으로 작품을 배치하는 게 요령이다.
거실 분위기를 밝게 바꿔보고 싶다면 윤기원씨의 50호 크기의 '친구'시리즈(350만원)나 전병현씨의 20호 꽃그림(800만원)이 어울린다. 투자에 비중을 둔다면 거실에 이강욱씨의 40호 추상 작품(800만원)을 걸어도 좋다. 서재에는 배병우씨의 사진 소품 '타이티'(300만원)나 송병진씨의 20호 크기 잔디밭 그림 '무제'(200만원),권두현씨의 사진 작품(400만원)을 인테리어 소품으로 활용할 만하다. 어린이 방에는 이왈종씨의 판화 '제주생활의 중도'(150만원)를 비롯해 여동현씨의 '파라다이스'(60만원)시리즈,김병종씨의 소품 '생명의 노래'(100만원) 중에서 한점을 골라 밝고 경쾌한 분위기를 만들어 주면 좋다. 또 김덕기씨 작품(20호 · 600만원)이나 서정태씨 작품(10호 · 600만원) 등 화기애애한 가족 그림을 걸어볼 만하다.
◆82.64㎡(25평형대) 이하
거실이 넓지 않고 방이 2개인 점을 고려해 컬렉션한다면 투자 금액이 400만~500만원 정도면 가능하다. 아늑한 분위기를 내기 위해 거실 그림으로는 신선미씨의 30호 크기 작품(90.9×65.1㎝ · 450만원)이 적당하고 어린이 방에는 이동기씨의 소품 '아토마우스'(100만~200만원)가 무난하다.
밝은 분위기를 좋아한다면 홍지연씨의 20호(72.7×60.6㎝) 크기의 꽃 그림(400만원)과 사석원씨의 판화 작품 '당나귀'(100만원)도 걸어볼 만하다. 김덕용씨의 20호 크기 작품과 김오안씨의 사진 작품,남경민씨의 '화가들의 아틀리에'(20호×400만원)와 노준씨의 드로잉 소품도 어울린다. 김경갑 기자 kkk10@hankyung.com
*(사이드)여윳돈 1억원으로 미술투자
미술품은 다른 투자상품보다 신중하게 구입해야 한다. 유가증권이나 부동산과 달리 환금성이 떨어지고 경기에 따라 가격변동폭도 크기 때문이다. 미술전문가들은 "미술 시장에서 검증된 작가를 우선적으로 컬렉션하되 젊은 젊은 작가들의 작품을 고를 땐 기본적으로 작가적 독창성과 '손맛'이 살아 있는가를 먼저 살펴봐야 한다"며 "아무리 좋아보여도 작가적 고민이나 순수한 노동의 흔적이 보이지 않을 때는 구매하지 말라"고 입을 모았다. 다음은 미술 전문가들이 제시하는 '1억원으로 미술품 성공투자 포트폴리오'사례 5가지.
◆노승진 노화랑 대표
분산투자를 강조했다. '골프화가'이왈종 씨의 30호 짜리 작품 1점(5000만원)과 박성민 씨 100호 대작 1점(2400만원),윤병락 씨 100호 크기 1점(2400만원) 등 모두 3점에 분산 투자할 것을 권했다. 대작 1점보다는 작은 작품 2~3점을 구입하는 것이 집안 분위기를 바꿀 수 있는 부대효과도 있다고.
◆김민성 가나아트갤러리 딜러
100호(160×132cm)이상 대작 위주로 추천했다. 영국 인기 작가 마크 퀸의 꽃그림 100호 크기 1점(7000만원)과 이스라엘 작가 걸스타인의 조각(3000만원),또는 유선태 씨 150호(5000만원)와 도성욱 씨 100호(4000만원),손석 소품(1000만원) 각 1점 등 2가지 포트폴리오를 제시했다. 중형 아파트에 거주하는 사람들에겐 거실에 최소한 100호 이상 크기의 작품이 적당한 데다 투자 목적으로도 권장할 만하다고 이유를 밝혔다.
◆정준모 전 국립현대미술관 학예실장
초보 컬렉터는 특정한 미술성향이 형성되지 않을 시기이므로 유망작가들을 선별해 여러 작품을 구매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따라서 이우환씨 '조응'시리즈 작품 40호 크기 1점(9500만원)과 변웅필씨 30호 크기 1점(480만원)을 추천했다.
◆박부경 선화랑 디렉터
젊은 작가보다는 미국 등 해외아트페어나 경매에서 주목받는 원로 · 중견 작가 작품을 컬렉션할 것을 권했다. 소장이나 감상보다 투자를 염두에 둔다면 자신의 개인적인 기호보다는 시장에서의 환금성까지 고려해야 한다는 것.따라서 이숙자의 보리밭 그림 30호(6000만원)와 김흥수의 소품(3000만원)이나 이두식의 20호 색채 추상화(800만원)를 사는 방안을 내놨다.
◆유혜선 청화랑 대표
국내 주요 기획전이나 화랑전시에 참여하고 국내외 경매에서 주목받는 작가들로 구성된 포트폴리오를 제시했다. 추상화가 김태호 씨 100호(6000만원)짜리와 여행길 풍경을 그린 전영근 씨 100호(1500만원)짜리,스페인 인기화가 버귤러의 쇼핑그림(1500만) 각 1점을 권했다.
김경갑 기자 kkk10@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