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ECD는 이날 일년에 2회 발간하는 글로벌 경제 전망 보고서를 통해 “경제 회복세가 스스로 지속가능한 수준으로 들어섰지만 상품가격 상승과 미국,일본,유럽 등의 재정위기로 스태그플레이션(경기불황 속 물가상승)에 빠질 위험이 보인다”고 분석했다.
OECD는 34개 회원국의 올해 인플레이션율 전망을 지난해 11월 1.5%에서 2.3%로 올렸다.2012년 인플레이션율 전망도 당초 1.4%에서 1.7%로 상향조정했다.OCED는 “장기 인플레이션율 전망이 올라간다는 것은 최근의 인플레이션이 당초 생각했던 것보다 오래 지속될 수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말했다.
OECD는 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가 정책금리를 올 연말까지 1.25%,내년말까지 2.25%로 올려야 한다고 주장했다.현재 미국의 정책금리는 1%다.영국 중앙은행에도 올해 말까지 1%,내년 말까지 2.25%로 금리를 올려야 한다고 조언했다.캐나다 노르웨이 등 이미 긴축을 시작한 선진국에 대해서는 긴축의 속도를 높여야 하며 중국,브라질,인도 등 개발도상국도 금리를 더 인상해야 한다고 OECD는 강조했다.
반면 유럽중앙은행(ECB)에 대해서는 지난 3월 금리를 1%에서 1.25%로 올린 것에 대해 환영하며 “내년 말에는 2.25%까지 금리를 올려야 하겠지만 올해 할 일은 다 한 것 같다”고 말했다.일본 중앙은행에 대해서는 “인플레이션 기조가 확실해질 때까지 금리를 올리면 안된다”고 조언했다.
유창재 기자 yoocool@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