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전, 추세적 주가 상승은 힘들다"-한국證
-
기사 스크랩
-
공유
-
댓글
-
클린뷰
-
프린트
한국투자증권은 26일 한국전력에 대해 요금인상 기대감 덕분에 주가가 최근 상승세를 보였으나 추세적으로 더 오를 가능성은 크지 않다고 진단했다. 투자의견은 '중립', 목표주가는 3만2000원을 제시했다.
윤희도 연구원은 "오는 7월 1일부로 전기요금이 5% 인상될 것으로 보인다"며 "이 경우 한국전력의 연간 영업이익은 2조2000억원 증가한다"고 했다.
윤 연구원은 "올해 발전연료비가 전년 대비 3조원 가까이 늘어나는 점을 감안하면 5% 인상은 많이 부족하다"며 "과거 요금인상 이전에 인상 폭과 관계 없이 주가가 상승한 경우가 많았고, 이번에도 비슷한 양상으로 진행되고 있다"고 전했다.
그는 "한국전력의 실제 주인인 기획재정부는 한국전력 입장 뿐 아니라 고려해야 할 것들이 많기 때문에 항상 요금 인상에 보수적"이라며 "최근 전기요금을 크게 올릴 것이란 기대감이 있지만, 인상 폭이 컨센서스를 크게 상회하지 않는 이상 주가가 단기적으로 더 오르긴 어렵다"고 지적했다.
윤 연구원은 "이번 요금 인상의 목적이 한국전력의 기업가치 제고보다는 발전설비 투자재원 확보와 전기 소비절약을 유도하기 위한 것임을 감안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한경닷컴 안재광 기자 ahnjk@hankyung.com
윤희도 연구원은 "오는 7월 1일부로 전기요금이 5% 인상될 것으로 보인다"며 "이 경우 한국전력의 연간 영업이익은 2조2000억원 증가한다"고 했다.
윤 연구원은 "올해 발전연료비가 전년 대비 3조원 가까이 늘어나는 점을 감안하면 5% 인상은 많이 부족하다"며 "과거 요금인상 이전에 인상 폭과 관계 없이 주가가 상승한 경우가 많았고, 이번에도 비슷한 양상으로 진행되고 있다"고 전했다.
그는 "한국전력의 실제 주인인 기획재정부는 한국전력 입장 뿐 아니라 고려해야 할 것들이 많기 때문에 항상 요금 인상에 보수적"이라며 "최근 전기요금을 크게 올릴 것이란 기대감이 있지만, 인상 폭이 컨센서스를 크게 상회하지 않는 이상 주가가 단기적으로 더 오르긴 어렵다"고 지적했다.
윤 연구원은 "이번 요금 인상의 목적이 한국전력의 기업가치 제고보다는 발전설비 투자재원 확보와 전기 소비절약을 유도하기 위한 것임을 감안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한경닷컴 안재광 기자 ahnj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