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증권사 이경민 연구원은 "과거 극단적인 침체권 이후 코스피지수의 흐름을 보면 평균적으로 2.2거래일 동안 2% 정도 하락하고 저점을 확인한 후 상승반전한 것으로 나타났다"며 "이를 적용할 경우 전날 코스피지수 2035포인트를 기준으로 1995포인트 전후에서는 지지력을 확보할 가능성이 높다"고 예상했다.
이 연구원은 "기술적 분석상으로도 주요 지지선은 2000선 전후로 나타나고 있다"며 "밸류에이션(실적대비 주가수준)도 지난해 이후 평균수준의 -1표준편차(코스피지수 2000선 전후)에 근접하고 있어 저평가 메리트에 따른 저점 매수세가 유입될 가능성이 높다"고 판단했다.
그는 "수급부진이 지속되고 변동성 확대추세가 잦아들지 않고 있음을 감안하면 코스피지수의 변동성 장세는 좀더 이어질 개연성이 있다"면서도 "코스피지수가 단기적으로 극단적인 침체국면에 진입한데다 반등세로 돌아서기 위한 조건들이 하나씩 생겨나고 있어 긍정적"이라고 했다.
이에 따라 현 시점에서는 대외 악재에 따른 투자심리 변화에 민감하게 대응하는 한편 코스피 2000선 전후에서는 중기적인 관점에서 저가매수 전략으로 대응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이 연구원은 조언했다.
한경닷컴 김효진 기자 jinh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