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국퓨쳐스타즈스팩이 26일 프롬투정보통신과 합병을 결의했다고 밝혔다. 스팩이 기업 합병에 성공한 것은 이번이 네번째다.

합병비율은 부국퓨쳐스타즈스팩 1주당 프롬투정보통신 약 43.66주다. 프롬투정보통신의 합병가치로 산정한 주가수익비율(PER)은 7.3배다. 합병기일은 오는 9월28일이며 신주의 상장예정일은 10월14일이다.

프롬투정보통신은 정보 보호 시스템 기업으로 정보 보호 솔루션 및 장비를 개발, 제작해 정부기관과 지자체 등에 공급하고 있다. 지난해 매출은 228억4700만원, 순이익은 25억3400만원이다.

프롬투정보통신은 김영국 프롬투정보통신 대표이사가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에 재직 중이던 1999년에 사내 벤처기업으로 설립됐다. 김 대표는 프롬투정보통신의 최대주주로 지분 54.45%를 보유하고 있다.

부국증권 기동호 부사장은 "프롬투정보통신은 정부 국책과제를 수행하는 등으로 정보보호 분야에서 과거 10년 이상 기술을 축적해 온 회사"라고 밝혔다.

그는 "프롬투정보통신은 민간 정보보호 시장에도 적극 진출 중이며 최근 정보 보안 산업이 스마트기기, 스마트그리드 등 스마트IT 산업과의 융합되고 있어 성장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한경닷컴 정인지 기자 inje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