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율이 국내 증시와 유로화 반등 흐름에 따라 1090원선으로 속락했다.

26일 오전 10시 31분 현재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11.1원 내린 1090.5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환율은 1100원대 거래 수준에 대한 부담과 수출업체의 네고물량 등 고점 인식에 따른 매도세에 하락 압력을 받고 있다. 주식시장에서 외국인 투자자도 주식 순매수에 나서며 환율 하락을 거들고 있다.

환율은 전날보다 6.5원 내린 1095원에 장을 시작, 낙폭을 빠르게 늘려가면서 장 한때 1090원선까지 내려갔다.

한 시장참가자는 "역내외 모두 1100원대에서는 부담을 느끼는 듯하다"며 "네고도 상당히 실리면서 오후에도 (현 수준을 유지하며) 1090원 초반을 크게 벗어나진 못할 듯하다"고 언급했다.

국내 주식시장에서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1 % 이상 상승한 2059선에 거래되고 있으며,외국인 투자자는 790억원가량의 주식을 순매수하고 있다.

국제 외환시장에 엔·달러 환율은 뉴욕 전장 대비 0.05엔 내린 81.97엔을 기록 중이며, 유로·달러는 1.4140달러를 나타냈다.

한경닷컴 이민하 기자 min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