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증권은 24일 코스피지수가 반등세를 이어갈 전망이라며 기존 주도주 중심 대응 전략을 권했다.

김진영 삼성증권 애널리스트는 "코스피지수가 전날 수급선인 60일 이동평균선(2089)을 회복한 상황에서 펀더멘털(내재가치)에 대한 믿음으로 상승 반전의 분위기를 이어갈 수 있을 것"이라며 "변동성 완화 국면에 접어들고 있다는 점에서 주도주인 화학, 정유, 자동차업종 중심의 매수 대응이 유효하다"고 밝혔다.

국내 증시 내부적으로 주도업종을 중심으로 일본 대지진 반사이익에 대한 기대가 현실화되면서 다시 모멘텀(상승요인)을 확보해 나갈 것이란 관측이다.

자동차업종의 경우 세계 시장 시장점유율이 경쟁사 대비 꾸준히 상승하고 있는 상황이다. 북미시장 현대·기아차 시장점유율은 지난달 최고치인 9.4%를 기록했고, 일본 경쟁사의 생산차질 등에 힘입어 이달엔 두 자릿수 점유율 달성이 기대되고 있다고 김 애널리스트는 전했다.

그는 "정유업종은 일본의 경우 지진으로 전체 전력설비의 8.4%가 손상되면서 수요가 늘었다는 점, 중국 전력난으로 수급이 타이트해졌다는 점에서 국내 정유업체의 반사이익이 본격화 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한경닷컴 오정민 기자 bloomi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