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트레이드증권은 27일 여의도 사립학교 교직원 연금공단에서 제12기 정기주주총회를 열고 비 금융감독원 출신의 사외이사로 구성된 감사위원회 안을 승인했다.

감사위원은 김태현 전 정보통신부 차관, 김양 전 국가보훈처장, 이화득 한양대 경영학부 교수 등 세 명이 선임됐다. 2005년 선임된 금융감독원 국장 출신의 심형구 상근감사가 물러나게 됐다.

이날 주총에서는 재무제표(12기) 승인과 정관 일부 변경, 이사 선임의 건, 이사 보수한도 승인 등의 안건이 상정돼 모두 원안대로 통과됐다.

이트레이드증권의 지난해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17% 늘어난 397억원으로 정정됐으며, 당기순이익은 16% 증가한 301억원으로 보고됐다. 매출액은 4401억원으로 61% 늘어났다.

경영성과를 바탕으로 이트레이드증권은 창사 이래 처음으로 1주당 현금배당 46원, 주식배당 0.05주를 실시하기로 했다.

남삼현 사장은 경영보고 과정에서 "2011사업연도를 질적 성장 고도화의 해로 설정하고 사업목표의 달성, 조직 간 협업을 통한 시너지의 극대화를 이룰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경닷컴 이민하 기자 min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