故채동하, 서울대병원 빈소 마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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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G워너비 출신 채동하(30. 본명 최도식)가 자신의 집에서 목을 매 숨진 채 발견돼 충격을 안겨주고 있는 가운데, 경찰의 현장 감식이 한창이다.
27일 오전 11시30분께 일본 출국을 앞두고 연락이 닿지 않자 매니저는 채동하의 서울 불광동 자택을 찾았다 목을 매 숨져있는 고인을 발견, 경찰에 신고했다.
서울은평경찰서 형사 2팀은 현재 사고 현장으로 출두, 사고 경위 등을 조사중이다. 이날 오후 현장 감식 결과를 브리핑할 예정이다.
경찰 관계자는 “고인이 최근 10일치 우울증 약을 처방받고 구입, 과다하게 복용한 것으로 보고 있다”면서 “일본 출국이 예정돼 있었는데 고인에게 연락이 닿지 않자 매니저가 이날 오전 불광동 집을 찾았다 목을 매 숨져 있는 것을 보고 신고했다”라고 밝혔다.
이어 “현장 감식이 마무리 되는 대로 브리핑을 준비할 예정이다”라고 덧붙였다. 고인의 시신은 서울대병원으로 옮겨질 예정이다.
한편, 비보를 접하고 현장에 도착한 채동하의 어머니는 아들을 부르짖으며 오열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채동하는 SG워너비 리더로 활동하다 2008년 5월 팀에서 탈퇴했다.
솔로로 전향한 후 채동하는 2009년 앨범을 발매했으나 목부상으로 1년 넘게 활동하지 못하는 등 불운이 겹쳐 우울증을 앓아 왔던 것으로 알려졌다.
한경닷컴 김명신 기자 si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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