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은행은 지난 1분기 서울을 제외한 지방의 제조업 생산이 전년 동기보다 11.1% 증가했다고 27일 발표했다. 권역별로는 인천 · 경기권의 제조업 생산이 반도체와 자동차를 중심으로 16.5% 늘었고 광주 · 전라권이 15.2% 증가했다.

부산 · 울산 · 경남(8.8%)과 대전 · 충청(7.9%),강원(7.1%) 지역의 제조업 생산 증가세도 지속됐다.

반면 대구 · 경북(-4.0%)과 제주(-5.6%)의 제조업 생산은 감소했다. 취업자 수는 광주 · 전라를 제외한 전 지역에서 전년 동기보다 늘었다. 소비는 대형소매점을 중심으로 회복세가 이어졌다. 백화점 매출은 전년 동기보다 11.6%,대형마트 매출은 3.9% 각각 증가했다.

주택 매매가격은 전 분기 말보다 2.6% 상승해 지난해 4분기(1.3%)보다 오름폭이 확대됐고 전세가격도 지난해 4분기 2.7% 상승에 이어 지난 1분기 4.3%로 오름폭이 커졌다.

유승호 기자 ush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