故 채동하 빈소, 서울대 병원에 마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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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일 오전 숨진 채 발견된 가수 채동하(30. 본명 최도식)의 시신이 경찰의 현장 감식이 끝나는 대로 서울대병원으로 옮겨질 예정이다.
채동하의 소속사 더블류에스엔터테인먼트의 한 관계자는 이날 오후 2시30분경 "아직도 현장 감식이 진행 중이다. 빈소는 서울대병원에 예약해뒀다"고 밝혔다.
이날 서울 은평경찰서에서 열린 공식 브리핑에서 경찰은 "27일 오전 10시 56분경 매니저 최모씨가 연락이 닿지 않자 고인의 자택을 찾아 119에 신고, 집안으로 들어가 고인이 옷방 행거에 넥타이를 이용, 목을 맨 채 사망한 것을 발견해 경찰에 신고했다”라고 밝혔다.
경찰은 “외부의 침입 흔적이 없고, 다 먹은 양주병, 여행용 가방, 약봉지 등이 발견됐다”면서 “우울증을 앓고 있었다는 매니저의 진술과 식탁 위 발견된 약봉지로 보아 타살을 의심할 만한 점은 없다”라고 말했다.
그러나 “유족 측이 자살 이유가 없다며 부검을 원해, 상황 판단 후 부검 여부를 판단할 예정이다”라고 덧붙였다.
채동하는 SG워너비 리더로 활동하다 2008년 5월 팀에서 탈퇴했다.
솔로로 전향한 후 채동하는 미니앨범과 2009년 에세이 등을 발매했으나 목 부상으로 1년 넘게 활동하지 못하는 등 불운이 겹쳐 우울증을 앓아 왔던 것으로 알려졌다.
한경닷컴 뉴스팀 newsinf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