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이 이틀째 순매수에 나서면서 증시가 2,100선을 회복했습니다. 특히 유럽계 자금이 상당 부분 안정화 되면서 외국인 매도세는 일단락된 것으로 보입니다. 이성민 기자입니다. 지난 12일 이후 10일간 3조원이 넘는 주식을 팔았던 외국인이 어제에 이어 오늘 1천억원의 주식을 사들이며 이틀 연속 코스피 상승을 이끌었습니다. 그리스발 악재로 유럽발 자금이 상당 부분 빠져나갔지만 미국을 중심으로 세계 증시가 안정화 되면서 외국인 매도세는 일차적으로 진정된 것으로 보입니다. 특히 최근 불안한 시장을 틈타 공매도에 나섰던 외국인들이 매수로 전환했다는 점에서 추가 하락은 없을 것이란 분위기가 시장에 형성되고 있습니다. 전문가들은 하반기 주요 정책 이슈가 발표되면서 불확실성은 더욱 줄어들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김성봉 삼성증권 투자전략팀장 "6월달 되면 최근에 붉어졌던 여러 가지 불확실성이 하나 둘씩 제거될 수 있을 것 같아요. 6월 달에 양적완화 종료되는 거 5월 달에 주가에 많이 반영된 상황이기 때문에 실제 양적완화 종료되면 크게 악재 안 될 것 같고 그냥 지나간 이슈가 될 것 같고요" 일각에선 최근 상승이 급락했던 부분에 대한 단기적인 반등이란 시각도 있습니다. 일부 투자 심리가 회복되긴 했지만 최근 하락분을 완전히 상쇄할 정도는 아니기 때문에 업종별 분할매수하는 신중한 투자 전략이 필요하다는 지적입니다. WOW-TV NEWS 이성민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