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치, 日 신용등급 전망 '안정적→부정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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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무디스 이어
국제신용평가사 피치가 일본의 국가 신용등급 전망을 '안정적'에서 '부정적'으로 하향 조정했다고 니혼게이자이신문이 27일 보도했다. 피치는 현재 일본에 'AA-'의 국가 신용등급을 부여하고 있다.
앤드루 콜크혼 피치 아시아 · 태평양 신용등급 책임자는 "일본의 부채가 증가하면서 (일본) 국가신용도에 부정적 영향이 확대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피치는 이날 성명에서 "일본 정부는 지난해 말 기준으로 국내총생산(GDP)의 210%에 달하는 국가 채무를 지고 있다"며 "일본의 신용 가치가 정부의 부채 증가로 부정적인 압박을 받고 있다"고 지적했다. 또 인구 고령화로 공공 재정의 안정성이 떨어지는 것을 보완하기 위해 더욱 강력한 부채 감축 전략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앞서 피치는 지난 4월 보고서에서 "일본이 지속적인 경기회복과 재정 건전성 강화를 이루지 않으면 정부 부채가 계속 늘어날 것"이라며 신용등급 하향 조정을 경고한 바 있다.
올 들어 이미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와 무디스도 일본의 국가신용등급 전망을 하향 조정했다. 피치의 이번 신용등급 전망 조정으로 세계 3대 신용평가사의 일본 국가신용등급 전망이 모두 부정적으로 내려갔다. S&P는 지난 1월 일본의 국가신용등급을 'AA'에서 'AA-'로 9년 만에 한 단계 강등,일본 경제에 큰 충격을 가했다. 이어 4월엔 "일본 대지진에 따른 복구비용 증가가 정부부채 증가로 이어질 것"이라며 신용등급 전망을 '안정적'에서 '부정적'으로 낮췄다. 무디스 역시 같은 이유로 지난 2월 일본의 신용등급 전망을 '부정적'으로 하향 조정했다.
장성호 기자 jas@hankyung.com
앤드루 콜크혼 피치 아시아 · 태평양 신용등급 책임자는 "일본의 부채가 증가하면서 (일본) 국가신용도에 부정적 영향이 확대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피치는 이날 성명에서 "일본 정부는 지난해 말 기준으로 국내총생산(GDP)의 210%에 달하는 국가 채무를 지고 있다"며 "일본의 신용 가치가 정부의 부채 증가로 부정적인 압박을 받고 있다"고 지적했다. 또 인구 고령화로 공공 재정의 안정성이 떨어지는 것을 보완하기 위해 더욱 강력한 부채 감축 전략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앞서 피치는 지난 4월 보고서에서 "일본이 지속적인 경기회복과 재정 건전성 강화를 이루지 않으면 정부 부채가 계속 늘어날 것"이라며 신용등급 하향 조정을 경고한 바 있다.
올 들어 이미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와 무디스도 일본의 국가신용등급 전망을 하향 조정했다. 피치의 이번 신용등급 전망 조정으로 세계 3대 신용평가사의 일본 국가신용등급 전망이 모두 부정적으로 내려갔다. S&P는 지난 1월 일본의 국가신용등급을 'AA'에서 'AA-'로 9년 만에 한 단계 강등,일본 경제에 큰 충격을 가했다. 이어 4월엔 "일본 대지진에 따른 복구비용 증가가 정부부채 증가로 이어질 것"이라며 신용등급 전망을 '안정적'에서 '부정적'으로 낮췄다. 무디스 역시 같은 이유로 지난 2월 일본의 신용등급 전망을 '부정적'으로 하향 조정했다.
장성호 기자 ja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