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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산업(대표 신용범 www.han-mi.kr)은 경북지역을 대표하는 사출 금형 전문 제조업체다. 25년여 동안 사출 금형 부문에 몸담아온 베테랑 엔지니어 신용범 대표의 불도저 같은 추진력으로 설립된 지 얼마 되지 않음에도 불구하고 자동차용 솔라이트 배터리 케이스 전문업체로 입지를 넓히고 있다.

한미산업은 최첨단 생산설비와 진보된 기술력을 바탕으로 연간 350만개의 자동차용 솔라이트 배터리 케이스를 생산,현재 현대 · 기아 자동차 주문자상표부착생산(OEM)의 60% 이상을 담당하고 있다. 특히 전기계기함의 내구성 및 단열성능을 강화한 국제 규격의 신제품은 한미산업이 독자적으로 개발한 것이다. 이로써 신 대표는 2009년 대한상공회의소가 주최한 제 37회 상공의 날에 모범 상공인으로 선정돼 지식경제부장관 표창을 수상하기도 했다.

한미산업은 일반적인 사출성형뿐 아니라 고객의 요청에 따라 디자인,3차원 형상 작업,금형개발 까지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한다. 일반사출 및 압출 부분의 금형을 자체 설계 · 제작함으로써 금형 사출과 압출 과정의 일원화된 공정화를 이뤄 품질을 높였으며 금형사업부의 연구전담부서는 제품 양산 시 발생되는 문제를 신속히 해결함으로써 고객의 요구에 부합하는 제품을 불량률 없이 정확하게 제공해 고객만족을 극대화한다. 또 신제품 제작 연구를 지속적으로 실시해 타사와의 제품 경쟁력 확보에 힘 쏟고 있다.

현재 친환경 분야로도 사업의 폭을 넓혀가고 있다. 환경오염의 주범이었던 폐비닐,폐비료 포대를 수거하여 폴리에틸렌(PE)을 생산할 수 있는 기술을 선보인 것이다. 연간 5천t 규모의 합성수지 재생 물품을 생산하고 있으며 향후에도 지속적인 투자를 통해 국내 최고의 사출성형 및 합성수지 가공,재생 전문 업체로 발돋움해 나갈 계획이다. 최근에는 아토피전문 유아용 화장품 ㈜다놀의 '아토피아이 머브앤피버' 온 · 오프라인 판매처로 사업의 다각화를 꾀하고 있다.

한미산업은 지역사회의 발전에도 이바지하고 있다. 2010년 청소년 복지센터를 건립했으며 2010년 영천시 장학금을 기탁,매월 고아원 정기적 후원 활동도 한다. 농어촌 폐비닐 재활용사업에서 얻어진 수익으로는 지역농촌 경로당 및 마을회관 건립을 계획 중이다.

신 대표는 "고객 요구에 부응하는 제품 양산에 집중하고 기술개발을 통해 시장변화에 유연하게 대처하겠다"며 "항상 발로 뛰고 노력하는 역동적인 리더가 될 것"이라고 전했다. 또 "지금까지의 노하우를 다양한 사업 아이템에 적극적으로 접목시켜 항상 혁신적인 기술 개발을 이루는 회사로 성장시킬 것"이라고 말했다.

신재섭 기자 shi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