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美법원에 "애플 아이패드3·아이폰5 보여줘" 요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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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가 애플이 '아이폰5'와 '아이패드3'를 보여주도록 미국 법원에 요구한 것으로 알려지며 양사의 '특허 소송전'은 시판되지 않은 제품으로 번지고 있다.
28일(현지시간) 미국 정보기술(IT) 전문매체 엔가젯,애플인사이더 등에 따르면 삼성전자 측 변호사는 애플이 아이폰5 또는 아이폰4S로 알려진 차세대 스마트폰과 차세대 태블릿PC 아이패드3의 시판용 최종 제품을 내달 13일까지 제시하도록 법원에 요구했다고 보도했다.
이에 앞서 삼성전자는 지난 18일 미국 법원으로부터 아직 미 시장에 나오지 않은 갤럭시S2, 갤럭시탭 8.9와 10.1, 인퓨즈4G, 드로이드 차지 등 5개의 스마트폰 및 태블릿PC를 애플에 30일 이내에 보여주라는 명령을 받은 바 있다.
이에 대한 맞대응과 함께 향후 유사성 시비, 소송에 대비하기 위한 것이라고 외신들은 풀이했다.
애플이 아직 시장에 공개하지 않은 아이패드3와 아이폰5 또는 아이폰4S는 극소수의 사람만이 봤다고 외신들은 전했다.
애플은 지난 달 15일 삼성전자의 스마트폰과 태블릿PC이 특허권, 디자인권, 상품외장, 상표권 등에서 침해를 받았다고 주장했다. 삼성전자 또한 애플을 상대로 특허침해 금지 및 손해배상 청구 소송을 제기했다.
한경닷컴 김동훈 기자 dh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