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에서 가장 비싼 땅은 3.3㎡당 2억500만원인 충무로1가 24의 2 네이처 리퍼블릭 명동점으로 나타났다. 가장 싼 땅은 도봉동 산 50의 1 임야로 1만5000원에 그쳤다.

서울시는 지난 1월1일 기준 서울 시내 92만9708필지의 개별공시지가를 결정,31일 공시한다고 29일 밝혔다. 개별공시지가는 토지 소재지 구청장이 조사한 뒤 결정 · 공시하는 개별토지 가격으로,국세 지방세 등의 부과기준으로 활용된다.

서울시 개별공시지가는 지난해에 비해 평균 1.31% 상승했다. 전체 대상 필지 중 79만3902필지(85.4%)는 올랐고 12만3821필지(13.3%)는 변동이 없었으며 1만1985필지(1.3%)는 내렸다.

자치구별 상승률은 동작구가 2.21%로 가장 높았다. 강동구(2.20%) 중랑구(1.99%) 성동구(1.92%) 용산구(1.88%)도 상대적으로 상승률이 높았다.

상업지역 내 네이처 리퍼블릭 명동점은 7년 연속 서울은 물론 전국에서 최고가를 기록했다. 주거지역에선 이촌동 성원아파트 땅값이 3.3㎡당 3890만원으로 2년째 선두였다. 공업지역과 녹지지역 최고가는 각각 성수동1가 656의 335(2500만원)와 장지동 640의 8(577만원)로 조사됐다. 개별공시지가는 서울부동산정보광장 등에서 조회할 수 있다.

김진수 기자 tru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