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지원, 투병 중인 팬 위해 '비밀 기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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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은지원이 '스타킹' 출연자에게 성금을 몰래 기부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은지원은 지난 7일 방송된 SBS '놀라운 대회 스타킹'에 출연해 희귀병에 걸려 투병 중인 변혜정 씨와 만났다.
당시 방송에서 은지원은 자신의 팬이라고 밝힌 변혜정 씨의 사연을 듣고 눈물을 쏟아 시청자들의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방송 후 은지원의 팬들은 자체적으로 모금활동 중, 무기명으로 큰 금액이 입금된 것을 이상하게 여긴 팬카페 운영자가 소속사에 의뢰했다.
이에 소속사 관계자는 "팬들 사이에서 자발적인 모금활동이 벌어지고 있다는 소식을 알게 된 은지원이 팬클럽 이름으로 성금을 보냈다"며 "그동안 은지원이 회사이름으로 매달 정기적으로 자선단체에 기부했다. 한 초등학교에 신문구독 후원을 하는 것까지 새삼 밝히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를 계기로 은지원의 선행 사실을 알게 된 그의 공식 팬클럽 'G-CREW'는 6월 11일 열릴 은지원의 생일팬미팅의 선물 대신 성금 기부를 하겠다고 전하겠다고 밝혔다.
소속사 측 역시 "팬들과 은지원이 나서고 있는데 회사 차원에서도 동참하겠다. 후속곡 'ICE트림'의 수익금 일부를 변혜정 씨에게 드릴 예정이다. 오는 6월 25일과 7월 9일에 있을 클로버의 대전, 대구콘서트 수익의 일부는 대구 소년소녀가장에게 전달하겠다"고 알렸다.
한경닷컴 뉴스팀 newsinf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