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C를 원격에서 제어할 수 있는 소프트웨어 '팀뷰어'가 소비자들의 관심을 얻고 있다.

팀뷰어는 윈도우는 물론 맥OS, 리눅스와 함께 스마트폰으로도 PC에 접속해 화면을 보면서 제어할 수 있다는 점이 가장 큰 특징이다.

사용 편의를 제공해 실제 활용도를 높였다는 점도 눈에 띈다. 실제로 교육사업 회사를 다니는 이지혜 씨는 얼마 전 출장을 떠났다가 현지에서 회사 업무를 보게 됐다.

하지만 직접 회사 인트라넷 서버에 접속할 수 없어 고민하던 중 소지하고 있던 스마트폰에 '팀뷰어'프로그램을 다운받아 회사 컴퓨터로 접속해 업무를 마칠 수 있었다.

이 씨는 "외부에서는 회사 서버로 접속할 수 없기 때문에 자리를 비우면 업무에 지장이 크다"며 "팀뷰어를 통해 파일 공유는 물론 프린트까지 사용이 가능해 업무 효율이 높아졌다"고 말했다.

홍보대행사에 재직 중인 이낙규 씨는 외부에서 개인 노트북으로 회사 PC로 연결, 프레젠테이션 기능을 통해 화상 회의를 진행할 수 있었다.

이 씨는 "영상은 물론 음성까지 지원돼 조용한 장소라면 어디서든 구애 받지 않고 편리하게 회의를 진행할 수 있다"며 "다양한 기능을 연계해 인터렉티브한 원격 컨퍼런스의 도구로는 으뜸인 것 같다"고 말했다.

팀뷰어 관계자는 "팀뷰어의 모든 기능들은 다양한 영역 확대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판단된다"며 "특히 다른 네트워크에서 사내 인트라넷 등 접속이 가능해 유용하게 쓰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팀뷰어는 전 세계 200여 국가에서 1억 명 이상이 사용하고 있고 현재 33개 언어로 제공되고 있다.

한경닷컴 권민경 기자 kyou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