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IM "애플 반격할 카드는 자동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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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랙베리폰ㆍ플레이북 등 이르면 가을께 전기차 탑재
캐나다 스마트폰업체 리서치인모션(RIM)이 자사의 운영체제(OS) QNX를 기반으로 한 태블릿PC와 스마트폰을 자동차에 탑재,매출 확대에 나서기로 했다. 애플에 북미 스마트폰 시장을 내주며 매출 성장에 타격을 입은 RIM이 반격을 위한 지렛대로 자동차를 잡은 것이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30일 "최근 글로벌 자동차업체의 차량 생산 과정에 정보기술(IT)이 접목되고 있다"며 "RIM이 블랙베리폰과 태블릿PC인 플레이북을 이르면 올가을부터 전기자동차 등에 장착할 계획"이라고 보도했다.
RIM은 앞서 지난해 캐나다의 소프트웨어 회사인 'QNX 시스템즈'를 인수했다. QNX는 자동차에 내장할 수 있는 무선 연결 기술을 확보하고 있으며,그동안 BMW를 비롯해 폭스바겐,혼다 등 차량에 기술을 제공해왔다. QNX 기반의 블랙베리폰과 플레이북을 자동차에 장착해 제품의 매출 상승을 이끌어낸다는 게 RIM 측의 구상이다.
RIM 관계자는 "스마트폰의 애플리케이션으로 차량 시동을 걸거나 배터리 충전 상태를 확인하는 등 차량의 원격 조종이 가능하다"며 "주행가능 거리,최적 경로 등도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자동차 메이커들과 접촉하고 있으며 이르면 올가을 RIM 제품이 탑재된 차량을 선보일 것"이라고 덧붙였다.
WSJ는 "전 세계 자동차와 IT 융합시장은 2008년 864억달러에서 2015년이면 2112억달러까지 성장한다"며 "관련 전자 부품이 자동차 전체 부품의 최대 40%를 차지하며,인터넷과 스마트폰의 결합으로 전 세계 자동차 중 1억대 이상이 네트워크 접속 기능을 갖출 것"이라고 분석했다.
한편 시장분석기관인 스트래티지애널리틱스(SA)에 따르면 애플은 올해 1분기 북미 시장에서 아이폰 670만대를 팔아 370만대에 그친 RIM을 따돌렸다.
장성호 기자 jas@hankyung.com
월스트리트저널(WSJ)은 30일 "최근 글로벌 자동차업체의 차량 생산 과정에 정보기술(IT)이 접목되고 있다"며 "RIM이 블랙베리폰과 태블릿PC인 플레이북을 이르면 올가을부터 전기자동차 등에 장착할 계획"이라고 보도했다.
RIM은 앞서 지난해 캐나다의 소프트웨어 회사인 'QNX 시스템즈'를 인수했다. QNX는 자동차에 내장할 수 있는 무선 연결 기술을 확보하고 있으며,그동안 BMW를 비롯해 폭스바겐,혼다 등 차량에 기술을 제공해왔다. QNX 기반의 블랙베리폰과 플레이북을 자동차에 장착해 제품의 매출 상승을 이끌어낸다는 게 RIM 측의 구상이다.
RIM 관계자는 "스마트폰의 애플리케이션으로 차량 시동을 걸거나 배터리 충전 상태를 확인하는 등 차량의 원격 조종이 가능하다"며 "주행가능 거리,최적 경로 등도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자동차 메이커들과 접촉하고 있으며 이르면 올가을 RIM 제품이 탑재된 차량을 선보일 것"이라고 덧붙였다.
WSJ는 "전 세계 자동차와 IT 융합시장은 2008년 864억달러에서 2015년이면 2112억달러까지 성장한다"며 "관련 전자 부품이 자동차 전체 부품의 최대 40%를 차지하며,인터넷과 스마트폰의 결합으로 전 세계 자동차 중 1억대 이상이 네트워크 접속 기능을 갖출 것"이라고 분석했다.
한편 시장분석기관인 스트래티지애널리틱스(SA)에 따르면 애플은 올해 1분기 북미 시장에서 아이폰 670만대를 팔아 370만대에 그친 RIM을 따돌렸다.
장성호 기자 ja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