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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개도국 원조는 투자…국내기업 진출기회 올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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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부산 세계개발원조총회 홍성화 준비기획단장
    "개발도상국을 돕는 것은 공공재에 대한 투자입니다. 그 나라 사정이 좋아져 각종 인프라에 대한 투자 여유가 생기면 우리나라에도 기회가 오지요. "

    홍성화 부산 세계개발원조총회 준비기획단장(54 · 사진)은 31일 기자와 만나 "개발원조를 단순히 못 사는 국가를 돕는 것으로 생각하기보다는 장기적인 투자 개념으로 봐야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개도국에 개발원조를 줘서 해당 국가의 상황이 나아지면 자원 개발이나 인프라 투자 등의 여유가 생기게 되고 이는 곧 우리나라 기업들이 참여할 수 있는 기회로 돌아오게 된다는 얘기다.

    세계개발원조총회는 오는 11월29일부터 사흘간 부산에서 열린다. 우리나라가 경제협력개발기구(OECD)와 함께 개최하는 이번 행사는 전 세계 160여개국에서 2000여명이 참석하는 개발원조 분야 최대 규모 회의다. 홍 단장은 "한국은 반세기 만에 원조를 받던 국가에서 베푸는 국가로 도약해 세계적인 성공 사례로 꼽힌다"며 "받은 만큼 돌려줘야 한다. 이젠 국력과 국격에 걸맞은 역할을 해야 할 때"라고 강조했다.

    지난해 우리의 개발원조 규모는 11억6800만달러로 10년 전인 2000년의 2억1000만달러보다 다섯 배 이상 늘었다. 그는 "우리가 뻗는 '도움의 손길'이 양적인 측면뿐 아니라 질적으로도 더 성장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홍 단장은 "한국이 강점을 갖고 있는 정보기술(IT) 분야를 중심으로 전자정보시스템,관세시스템,지능형 교통정보시스템 등을 개발도상국에 구축해주고 있다"며 "이 밖에 새마을운동 같이 우리만의 감성이 담긴 콘텐츠 분야를 더 발굴하기 위해 기획재정부 문화관광부 외교통상부 등과 공조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홍 단장은 1979년 외무고시에 합격해 산업자원부 국제협력투자심의관,도하개발아젠다 협상담당 대사,주콜롬비아 대사 등을 지냈다. 콜롬비아 대사 시절 콜롬비아 정부가 'IT 국가기술 개방전략'을 수립해 우리의 원조를 이끌어내는 데 기여했다. 그는 "한국이 도와준 덕분에 콜롬비아는 중남미에서 IT 분야의 성장 속도가 가장 빠른 국가가 됐다"며 "콜롬비아 정부는 그 답례 차원에서 석유개발 사업에 국내 석유개발공사 SK에너지 등을 참여시켰다"고 말했다.

    김정은 기자 likesmil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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