콜롬비아의 마리아호 우리베가 미국 LPGA투어 비공식 대회로 치러진 HSBC 브라질컵(총상금 72만달러)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우리베는 30일(한국시간)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 이타냥가GC(파72 · 6339야드)에서 열린 대회 마지막 라운드에서 6언더파 66타를 치며 2라운드 최종합계 135타 9언더파로 대회를 마쳤다.

이번 대회는 30명이 출전해 2라운드로 경기를 펼쳤으며 우승상금은 10만8000달러이지만 비공식 대회이기 때문에 투어 상금에는 포함되지 않는다.

지난해 이 대회 2위에 머물렀던 우리베는 초반부터 버디쇼를 펼치며 승기를 잡았다. 그는 이날 초반 7홀에서 버디 5개를 잡으며 상대를 압도했다. 후반 9홀에서 2개의 버디와 1개의 보기로 타수를 줄인 끝에 호주의 린제이 라이트를 한 타차로 제쳤다.

우리베는 "파5홀을 최대한 잘 이용해야 한다고 생각했는데 출발이 좋았다"며 "순간순간 정신을 집중하려고 노력하면서 플레이를 즐기려고 했다"고 말했다.

서기열 기자 philo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