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래들리, 데뷔 첫 해 우승컵 들어…바이런넬슨 챔피언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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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경주는 공동 40위 부진
올해 미국 PGA투어에 입문한 루키 키건 브래들리(미국)가 연장 승부 끝에 생애 첫승을 만들어냈다.
브래들리는 30일(현지시간) 미국 텍사스주 어빙의 TPC 포시즌스 리조트(파70 · 7166야드)에서 열린 HP 바이런넬슨 챔피언십(총상금 650만달러) 4라운드에서 2언더파 68타를 쳐 최종합계 3언더파 277타로 라이언 파머(미국)와 연장전에 돌입했다.
18번홀(파4)에서 치러진 연장전 승부는 두번째 샷에서 갈렸다. 브래들리와 파머는 둘 다 티샷을 페어웨이 오른쪽 나무 사이로 날렸다. 이후 브래들리는 세컨드 샷을 훅 구질로 그린 바로 왼쪽 앞에 떨어뜨렸다. 반면 브래들리보다 유리한 위치에 있었던 파머는 6번 아이언으로 친 어프로치샷이 해저드에 빠지며 1벌타를 받은 뒤 네 번째샷을 핀 앞 3.7m 지점에 떨어뜨렸다. 파머가 퍼트를 성공하며 보기로 마무한 뒤 브래들리는 16.5m 거리에서 굴린 퍼트를 핀 앞 1m 까지 접근시켜 파 퍼트에 성공하며 연장 승부에 마침표를 찍었다.
시상식이 끝난 뒤 브래들리는 "너무 행복하다. 이런 일이 일어날 거라고 생각지도 못했다"며 "평생을 기다려왔던 꿈을 이룬 것 같다"고 우승 소감을 밝혔다. 브래들리는 2008년 프로로 전향한 뒤 지난해까지 2부투어인 네이션와이드투어에서 활동하다 올해부터 본격적으로 PGA투어에 뛰어 들었다. 한편 미국과 한국을 오가며 3주 동안 강행군을 펼친 최경주는 공동 40위(7오버파 · 287타)에 머물렀다.
서기열 기자 philos@hankyung.com
브래들리는 30일(현지시간) 미국 텍사스주 어빙의 TPC 포시즌스 리조트(파70 · 7166야드)에서 열린 HP 바이런넬슨 챔피언십(총상금 650만달러) 4라운드에서 2언더파 68타를 쳐 최종합계 3언더파 277타로 라이언 파머(미국)와 연장전에 돌입했다.
18번홀(파4)에서 치러진 연장전 승부는 두번째 샷에서 갈렸다. 브래들리와 파머는 둘 다 티샷을 페어웨이 오른쪽 나무 사이로 날렸다. 이후 브래들리는 세컨드 샷을 훅 구질로 그린 바로 왼쪽 앞에 떨어뜨렸다. 반면 브래들리보다 유리한 위치에 있었던 파머는 6번 아이언으로 친 어프로치샷이 해저드에 빠지며 1벌타를 받은 뒤 네 번째샷을 핀 앞 3.7m 지점에 떨어뜨렸다. 파머가 퍼트를 성공하며 보기로 마무한 뒤 브래들리는 16.5m 거리에서 굴린 퍼트를 핀 앞 1m 까지 접근시켜 파 퍼트에 성공하며 연장 승부에 마침표를 찍었다.
시상식이 끝난 뒤 브래들리는 "너무 행복하다. 이런 일이 일어날 거라고 생각지도 못했다"며 "평생을 기다려왔던 꿈을 이룬 것 같다"고 우승 소감을 밝혔다. 브래들리는 2008년 프로로 전향한 뒤 지난해까지 2부투어인 네이션와이드투어에서 활동하다 올해부터 본격적으로 PGA투어에 뛰어 들었다. 한편 미국과 한국을 오가며 3주 동안 강행군을 펼친 최경주는 공동 40위(7오버파 · 287타)에 머물렀다.
서기열 기자 philo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