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외국인·기관 매도…2100선 하회
-
기사 스크랩
-
공유
-
댓글
-
클린뷰
-
프린트
코스피 지수가 외국인과 기관의 매도세에 밀려 사흘만에 하락하며 2100선을 밑돌았다.
30일 코스피지수는 지난 주말 보다 6.45포인트(-0.31%) 내린 2093.79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지수는 미국 증시 상승에 힘입어 강세를 출발한 뒤 2116선 까지 올랐지만 외국인이 매도로 돌아서고 기관도 매물을 내놓자 장중 2085선까지 밀리기도 했다.
외국인이 875억원 순매도하며 사흘만에 '팔자'로 돌아섰고 기관도 856억원 매도우위를 보이며 약세를 이끌었다.
특히 프로그램매매에서도 1433억원 매도 우위를 보여 수급을 악화시켰지만 개인이 1595억원 순매수하며 지수 낙폭을 줄였다.
업종별로는 대부분 하락세를 보이는 가운데 의료정밀(-2.52%), 전기.전자(-1.94%), 기계(-1.56%), 증권(-1.06%)업종 등의 낙폭이 상대적으로 컸다. 그러나 섬유의복(2.12%), 화학(1.45%), 유통업(0.60%) 등은 상승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은 하이닉스가 실적 부진 우려로 5.75% 떨어졌고, 삼성전자로부터 태양전지사업을 인수하기로한 삼성SDI 자금 조달 부담에 11.47% 급락했다. 또한 신한지주(-1.55%), KB금융(-0.97%) 등 금융주도 내림세를 보였다.
반면 태양광사업 진출 계획을 밝힌 S-Oil(2.40%)을 비롯해 LG화학(0.99%), SK이노베이션(0.90%) OCI(0.22%) 등 화학-정유주들이 강세를 보였다.
증권 전문가들은 이번 주 미국 5월 ISM 제조업지수, 5월 고용지표, 중국과 유로존의 제조업 구매자관리지수(PMI), 한국 산업생산 등 글로벌 제조업 동향 확인할 수 있는 지표의 발표가 예정되어 있어 변동성 장세가 이어지고 있다고 진단했다.
인터넷뉴스팀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