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의 갤럭시S2 스마트폰이 영국에서 한주 동안 아이폰4보다 더 많이 팔렸다.

29일(현지시각) IT전문지 'T3'와 '언와이어드뷰'등은 가격비교 사이트 'uSwitch'자료를 인용 "이달 초 영국에서 판매를 시작한 갤럭시S2가 주간 판매량에서 아이폰4를 넘어섰다"며 "빠른 속도로 영국의 가장 대중적인 스마트폰이 되어가고 있다"고 보도했다.

갤럭시S는 이달 유럽 국가 중 영국에서 가장 먼저 선보인 뒤 출시 2주만에 전체 휴대폰 히트 리스트 12위에 올랐다. 이를 바탕으로 삼성전자는 영국 휴대폰 시장에서 올 들어 가장 큰 격차인 4% 포인트 이상으로 2위 업체를 앞섰다.

언와이어드뷰는 그러나 "아이폰4는 지난해 6월에 출시, 이미 시장에 나온 지 일년 가까이 되가기 때문에 갤럭시S2와 직접적인 경쟁 상대는 아니다"고 덧붙였다.

한편 갤럭시S2는 국내에서도 출시 한 달 만에 밀리언셀러(공급기준)에 오르는 등 흥행을 이어가고 있다.

한경닷컴 권민경 기자 kyou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