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 왈리드 "유가 배럴당 70~80달러선이 적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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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30]알 왈리드 빈 탈랄 사우디아라비아 왕자가 “국제 유가는 배럴당 70∼80달러(7만6000∼8만7000원)가 적정하다”고 말했다고 29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이 보도했다.
그는 “유가가 오를수록 미국과 유럽 국가들은 대체에너지를 개발할 필요성을 절감할 것”이라며 “사우디는 서구의 대체에너지 개발을 원하지 않는다”고 강조했다.
실제로 대체에너지 시장은 최근 급속도로 성장하고 있다.세계 태양광시장 규모는 2007∼2010년 4배 커졌다.이 시장은 2015년까지 연간 최대 21%씩 성장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풍력발전 시장도 2004∼2010년 5배 가까이 성장했다.올해는 10% 정도 커질 것으로 전문가들은 예상하고 있다.게다가 최근 중동과 북아프리카 지역의 정정 불안으로 국제 유가 상승세가 이어지자 선진국들은 대체에너지에 투자를 더 확대하고 있다고 파이낸셜타임스(FT)는 전했다.
알 왈리드 왕자는 리비아와 바레인 등의 정정불안을 틈타 투기 매수가 성행하고 있다고 지적했다.그 투기 세력이 국제 유가를 배럴당 100달러(11만원)으로 끌어올렸다는 분석이다.지난 27일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7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중질유(WTI)가격은 전날 대비 0.4% 오른 배럴당 100.59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김희경 기자 hkkim@hankyung.com
그는 “유가가 오를수록 미국과 유럽 국가들은 대체에너지를 개발할 필요성을 절감할 것”이라며 “사우디는 서구의 대체에너지 개발을 원하지 않는다”고 강조했다.
실제로 대체에너지 시장은 최근 급속도로 성장하고 있다.세계 태양광시장 규모는 2007∼2010년 4배 커졌다.이 시장은 2015년까지 연간 최대 21%씩 성장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풍력발전 시장도 2004∼2010년 5배 가까이 성장했다.올해는 10% 정도 커질 것으로 전문가들은 예상하고 있다.게다가 최근 중동과 북아프리카 지역의 정정 불안으로 국제 유가 상승세가 이어지자 선진국들은 대체에너지에 투자를 더 확대하고 있다고 파이낸셜타임스(FT)는 전했다.
알 왈리드 왕자는 리비아와 바레인 등의 정정불안을 틈타 투기 매수가 성행하고 있다고 지적했다.그 투기 세력이 국제 유가를 배럴당 100달러(11만원)으로 끌어올렸다는 분석이다.지난 27일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7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중질유(WTI)가격은 전날 대비 0.4% 오른 배럴당 100.59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김희경 기자 hkki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