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제조업 둔화,스태그플레이션 가능성도
-
기사 스크랩
-
공유
-
댓글
-
클린뷰
-
프린트
[0730]세계경제의 성장동력 역할을 했던 제조업 경기 회복이 급속히 둔화될 것이란 우려가 나오고 있다.이런 우려가 현실화될 경우 일부 선진국에서는 경기침체속에 물가가 계속 오르는 스태그플레이션이 나타날 것이란 관측도 나온다.
로이터는 29일(현지시간) 5월 유럽 제조업 지수가 2008년 리먼브러더스 사태 이후 가장 큰 폭으로 하락할 것으로 전망되고 미국 고용지표가 악화되는 등 제조업 경기둔화에 대한 우려가 높아지고 있다고 보도했다.원자재가격 상승,일본 지진에 따른 서플라이체인 붕괴,중국 수요증가세 둔화 등이 유럽은 물론 탄탄한 성장세를 보였던 미국과 아시아에도 영향을 미칠 것이란 분석이다.
미국에서는 고용시장이 가장 먼저 타격을 받을 것으로 전망됐다.미국의 지난 4월 일자리창출은 24만4000개로 5년만에 가장 높은 수치를 기록했지만 5월에는 이 숫자가 18만5000개에 그칠 것으로 로이터는 내다봤다.에너지가격 급등으로 미국 제조업 부문의 원가가 3년내 최고치를 기록한데다 토네이도와 허리케인 등 기상악화도 고용시장 회복에 찬물을 끼얹었다는 분석이다.
이런 제조업 경기둔화가 스태그플레이션을 촉발할 수 있다는 우려도 나왔다.앙헬 구리아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사무총장은 “충분한 일자리가 만들어지는 것을 확인하기 전까지는 위기가 끝났다고 말하기는 힘들다”며 “지금 글로벌경제는 분기점에 와 있다”고 말했다.그는 또 원자재가격 상승,유럽 금융위기 등 각종 위험 요인들이 상호작용을 일으켜 경제성장이 지체되면 일부 선진국 경제에서는 스태그플래이션이 일어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한편 유럽에서는 꾸준히 성장하고 있는 선진국가들과 국가채무에 허덕이는 그리스 스페인 등 주변국가간 경제격차 문제가 향후 유렵경제 성장에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로이터는 전망했다.
김용준 기자 junyk@hankyung.com
로이터는 29일(현지시간) 5월 유럽 제조업 지수가 2008년 리먼브러더스 사태 이후 가장 큰 폭으로 하락할 것으로 전망되고 미국 고용지표가 악화되는 등 제조업 경기둔화에 대한 우려가 높아지고 있다고 보도했다.원자재가격 상승,일본 지진에 따른 서플라이체인 붕괴,중국 수요증가세 둔화 등이 유럽은 물론 탄탄한 성장세를 보였던 미국과 아시아에도 영향을 미칠 것이란 분석이다.
미국에서는 고용시장이 가장 먼저 타격을 받을 것으로 전망됐다.미국의 지난 4월 일자리창출은 24만4000개로 5년만에 가장 높은 수치를 기록했지만 5월에는 이 숫자가 18만5000개에 그칠 것으로 로이터는 내다봤다.에너지가격 급등으로 미국 제조업 부문의 원가가 3년내 최고치를 기록한데다 토네이도와 허리케인 등 기상악화도 고용시장 회복에 찬물을 끼얹었다는 분석이다.
이런 제조업 경기둔화가 스태그플레이션을 촉발할 수 있다는 우려도 나왔다.앙헬 구리아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사무총장은 “충분한 일자리가 만들어지는 것을 확인하기 전까지는 위기가 끝났다고 말하기는 힘들다”며 “지금 글로벌경제는 분기점에 와 있다”고 말했다.그는 또 원자재가격 상승,유럽 금융위기 등 각종 위험 요인들이 상호작용을 일으켜 경제성장이 지체되면 일부 선진국 경제에서는 스태그플래이션이 일어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한편 유럽에서는 꾸준히 성장하고 있는 선진국가들과 국가채무에 허덕이는 그리스 스페인 등 주변국가간 경제격차 문제가 향후 유렵경제 성장에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로이터는 전망했다.
김용준 기자 juny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