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금융투자는 30일 이번주 코스피지수의 변동성이 축소되면서 2100선 안착을 시도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 증권사 심재엽 투자전략팀장은 "이번주 코스피지수의 반등폭은 지난주보다 적어지면서 2100선 안착을 시도할 것"이라며 "이번주엔 미국과 유럽의 주요 경제지표가 대거 발표될 예정이지만 시장이 점차 저항력을 키워가고 있어 그 영향은 제한적일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가격 메리트가 부각될 수 있는 업종에 관심을 가질 것을 주문했다. 이번주 업종별로 삼성전자 등 IT(정보기술)주와 기존 주도주인 정유, 화학, 자동차가 시장의 버팀목 역할을 하는 가운데 가격상 저가 메리트가 발생한 소매, 섬유의복, 음식료 등의 업종이 일정부분 반등할 것이란 관측이다.

외국인이 최근 2거래일 '사자'에 나서는 등 외인 매도세가 진정됐지만 아직 추세전환까진 시간이 필요하다고 진단했다.

그는 "이번주는 유럽 증시가 어느정도 반등에 성공할지, 미국 증시가 얼마나 잘 버틸 수 있는지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며 "6월 쿼트러플 위칭데이(선물·옵션 동기만기일)를 앞두고 외국인의 방향성을 예단하기는 쉽지않지만 외국인 공매도와 관련된 대차잔고 증가세는 일정부분 둔화될 가능성이 있다"고 덧붙였다.

한경닷컴 오정민 기자 bloomi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