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리츠종금증권은 30일 디스플레이업종에 대해 패널가격의 상승추세와 중국 3D(3차원) TV 수요 호조 등 바닥 탈출을 위한 긍정적 요인을 확인했다며 투자의견 '비중확대'를 유지했다. 최선호주로는 LG디스플레이를 제시했다.

이 증권사 지목현 연구원은 "중국 노동절기간 판매는 연휴기간 단축과 가격인하폭 축소 등으로 전반적으로 부진했으나 3D TV의 성장 가능성을 확인했다"며 "3D TV의 올해 연간 비중은 8.8%로 예상했으나 이미 노동절에만 10%를 넘어섰다"고 전했다.

3D TV 중 LG디스플레이의 광확필름(FPR)방식은 제품 경쟁력과 시장 주도권을 확보하고 있다는 판단이다.

지 연구원은 "LG디스플레이의 FPR 방식 3D TV 점유율은 지난달 5주차 기준으로 58%에 육박했다"며 "연초 점유율 10% 미만 수준에 비하면 폭발적인 성장세"라고 설명했다.

한경닷컴 한민수 기자 hm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