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SDI, 태양광 사업 인수로 SMD 지분 처리 이슈"-NH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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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H투자증권은 30일 삼성SDI에 대해 태양광 사업 인수로 인해 삼성모바일디스플레이(SMD)의 잔여 지분 처리에 관심이 모일 것이라고 밝혔다.
이 증권사 강윤흠 연구원은 "삼성SDI는 올해 7월 1일 삼성전자의 태양전지 사업을 양수키로 이사회 결의를 마쳤다"면서 "양수가액은 1608억원으로 인력과 설비 일체를 순차적으로 양수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삼성SDI 측은 이후 2015년까지 매출 3조5000억원, 투자 2조2000억원을 목표로 제시했다.
하지만 강 연구원은 "그룹 내에서 폴리실리콘 등 부가가치가 높은 핵심소재의 자급 수단이 완성되지 않은 상황이라 관련 투자는 더디게 진행될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강 연구원은 장기적으로 SMD의 매각 가치가 이슈화될 것이라고 판단했다.앞으로 자본력이 필요한 태양광 사업에 진출하면서 투자 재원을 마련하기 위해 장기적으로 지분법대상 관계회사 삼성모바일디스플레이(SMD)의 보유지분을 삼성전자에 전량 매각할 가능성이 제기되기 때문이다.
강 연구원은 "삼성SDI의 SMD 보유지분 평가 가치는 최저 1.7조원에서 최고 4.1조원까지 그 폭이 넓다"면서 "이는 그룹 내 인수합병(M&A)에서는 협상력이 작용하지 않아 SMD의 성장성이 제대로 평가되지 않을 가능성이 있기 때문"이라고 지적했다.
NH투자증권은 SMD 보유 지분 가치를 2.8조원으로 평가해 현실적으로 지난 3월 유상증자에 이용한 방법을 기준 년도를 변경해 사용하는 방법이 고려될 수 있다고 했다. 강 연구원은 "지난 유상증자 당시에도 보수적으로 차년 당기 순이익을
당사 추정치의 61% 수준으로 전망한 것으로 추정한다"며 "최근 분기별 실적 개선 속도를 고려해 연간 당기 순이익 규모를 정상적으로 평가할 경우 삼성SDI의 SMD 보유지분 가치는 2.8조원 수준으로 평가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한경닷컴 최성남 기자 sulam@hankyung.com
이 증권사 강윤흠 연구원은 "삼성SDI는 올해 7월 1일 삼성전자의 태양전지 사업을 양수키로 이사회 결의를 마쳤다"면서 "양수가액은 1608억원으로 인력과 설비 일체를 순차적으로 양수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삼성SDI 측은 이후 2015년까지 매출 3조5000억원, 투자 2조2000억원을 목표로 제시했다.
하지만 강 연구원은 "그룹 내에서 폴리실리콘 등 부가가치가 높은 핵심소재의 자급 수단이 완성되지 않은 상황이라 관련 투자는 더디게 진행될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강 연구원은 장기적으로 SMD의 매각 가치가 이슈화될 것이라고 판단했다.앞으로 자본력이 필요한 태양광 사업에 진출하면서 투자 재원을 마련하기 위해 장기적으로 지분법대상 관계회사 삼성모바일디스플레이(SMD)의 보유지분을 삼성전자에 전량 매각할 가능성이 제기되기 때문이다.
강 연구원은 "삼성SDI의 SMD 보유지분 평가 가치는 최저 1.7조원에서 최고 4.1조원까지 그 폭이 넓다"면서 "이는 그룹 내 인수합병(M&A)에서는 협상력이 작용하지 않아 SMD의 성장성이 제대로 평가되지 않을 가능성이 있기 때문"이라고 지적했다.
NH투자증권은 SMD 보유 지분 가치를 2.8조원으로 평가해 현실적으로 지난 3월 유상증자에 이용한 방법을 기준 년도를 변경해 사용하는 방법이 고려될 수 있다고 했다. 강 연구원은 "지난 유상증자 당시에도 보수적으로 차년 당기 순이익을
당사 추정치의 61% 수준으로 전망한 것으로 추정한다"며 "최근 분기별 실적 개선 속도를 고려해 연간 당기 순이익 규모를 정상적으로 평가할 경우 삼성SDI의 SMD 보유지분 가치는 2.8조원 수준으로 평가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한경닷컴 최성남 기자 sula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