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진투자증권은 30일 애경유화에 대해 자회사 호실적으로 수혜가 예상된다고 분석했다. 투자의견은 제시하지 않았다.

곽진희 유진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애경유화는 애경그룹의 중심 회사로서 우량 자회사를 보유하고 있다"며 "자회사인 제주항공과 에이케이켐텍 등이 호실적을 기록하면서 수혜를 볼 것"이라고 전망했다.

핸드폰용 도료를 생산하는 에이케이켐텍은 올해 1분기 순이익이 50억원으로 실적 상승폭이 크다는 설명이다. 에이케이켐텍은 올해 하반기 중 상장할 예정이다.

제주항공에 대해서는 일본 지진 이후 홍콩·동남아시아 지역 탑승률 증가로 2분기 실적이 증가할 것으로 내다봤다. 특히 6월부터 비행기 1대를 추가 리스해 총 8대를 보유하게 돼 취항지 증가로 실적 상승이 예상된다는 설명이다.

곽 애널리스트는 "애경유화의 주가는 지난 3개월 83% 상승하여 최근 주가 상승이 컸지만 안정적 이익 구조와 2분기 지분법으로 적용될 자회사 실적을 반영할 때 주가수익비율(PER) 5배의 저평가 매력이 있다"고 덧붙였다.

한경닷컴 김다운 기자 kd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