솔로몬투자증권은 30일 6월 국내 증시가 그리스 문제 해결과정에서 강한 등락을 보일 것으로 예상했다. 코스피지수는 2050~2200포인트 박스권에서 전약후강의 모습을 보일 것으로 전망했다.

이 증권사 임노중 투자전략팀장은 "6월 증시의 핵심요인은 그리스 재정문제의 해결 여부"라며 "그리스 문제는 추가 자금지원 쪽으로 해결의 가닥을 잡을 것으로 생각되지만 그 과정에서 진통은 불가피하다"고 판단했다.

또 국내증시 가격부담이 완화됐다는 점은 긍정적이나 그리스 문제, 2차 양적완화(QE2) 종료 등으로 외국인 자금이 크게 유입되기 어렵다는 진단이다.

그는 "반면 주식형수익증권과 연기금 자금유입 등으로 국내 유동성은 긍정적"이라며 "6월 증시가 강한 변동성을 보일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자동차와 IT(전기전자), 금융 업종에 비중을 확대하는 보수적인 포트폴리오를 추천한다"고 했다.

관심종목으로는 ▲삼성전자 ▲삼성SDI ▲현대차 ▲롯데쇼핑 ▲현대홈쇼핑 ▲LG화학 ▲호남석유 ▲KB금융 등을 꼽았다.

한경닷컴 김효진 기자 jinh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