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투자증권은 지난 28일 경기도 연천군에 위치한 전곡초등학교 적동분교에 어린이들을 위한 도서관 및 휴게공간 조성 활동인 '무지개 교실' 봉사활동을 실시했다고 30일 밝혔다.

매년 문화적·교육적 혜택이 부족한 산골 분교를 대상으로 무지개교실 봉사활동을 펼치고 있는 KB투자증권은 세번째 대상으로 적동분교를 선정해 무지개교실을 조성했다.

KB투자증권 임직원들은 이날 책장 및 책상, 소파 등의 가구와 바닥 장판, 도서 등을 가지고 가 교실을 단장했으며, 대학생 연합 봉사동아리인 '담쟁이 벽화봉사단'과 함께 도서관 내부와 복도에 꽃과 나무, 동물 등의 그림을 그려넣었다.

적동분교는 현재 3개 학급에 23명의 학생들과 3명의 교사들이 있는 학교로 이 분교 학생들은 방과 후 수업으로 진행되는 영어수업만으로 토익 어린이 영어테스트에 모두 합격했고, 이 중 6명은 1~2등급을 따내 화제가 됐다.

백성태 KB투자증권 사회봉사단장은 "사교육 시설도 없는 작은 농촌마을에서 선생님들의 열정과 아이들의 노력으로 전교생이 어린이 영어테스트에 합격했다는 기사를 접하고 매우 감명을 받았다"며 "무지개 교실이 영어뿐 아니라 아이들의 교육의 질을 높이는 데 보탬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경닷컴 한민수 기자 hm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