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양증권은 30일 뉴그리드의 실적 모멘텀(상승동력)이 2분기부터 본격화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투자의견과 목표주가는 제시하지 않았다.

이 증권사 김연우 연구원은 "유·무선 통신장비업체인 뉴그리드는 지난 2월 공작기계업체인 스맥과 합병을 마무리했다"며 "올 세계경기 회복으로 공작기계의 전방산업이 정보기술(IT) 및 자동차 산업의 투자확대가 예상되고 있다"고 전했다.

다만 뉴그리드의 주가는 합병 이후 합병구주물량으로 인한 매물소화 과정과 시장 인지도 부족 등으로 1월 초 고점 대비 약 4개월의 가격조정을 거쳤다는 설명이다.

김 연구원은 "주요 전방산업의 투자확대 수혜가 조금씩 구체화되면서 2분기부터 본격적으로 실적 모멘텀이 부각될 가능성이 높다"며 "지난달부터 가동률이 70% 이상인 것으로 파악되는 가운데, 2분기에는 고마진의 유기발광다이오드(OLED)라인 이송용 로봇 사업부의 매출 발생 등으로 영업이익률의 개선이 기대된다"고 했다.

한경닷컴 한민수 기자 hm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