르노삼성자동차는 30일 부품 협력업체의 해외 납품 기회를 늘리기 위해 '한국부품 글로벌 공급지원센터'를 열었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르노삼성 기흥 연구소 구매본부 내에 자동차 부품 협력사의 수출을 지원하기 위한 상담 창구를 운영하기로 했다.

앞서 르노삼성은 올해 1월 기흥 중앙연구소와 부산공장에서 르노-닛산 얼라이언스 구매총괄조직(RNPO)의 글로벌 컨퍼런스를 열고 해외 납품하는 부품 협력사의 지원 방안을 공유했다.

르노삼성 협력업체 가운데 르노-닛산 얼라이언스로 수출하는 규모는 2009년 28개사 32개 품목의 120억원에서 지난해는 84개사 377개 부품 690억원으로 늘었다.

김형남 르노삼성 구매본부장(전무)은 "이번 센터 운영으로 르노-닛산 얼라이언스 내에서 한국산 부품의 우수성에 대한 인식을 확산시켜 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한경닷컴 김정훈 기자 lenno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