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경속보]이마트와 신세계가 모두 900억원대 동반성장펀드를 조성해 중소 업체들에 대한 금융 지원에 나선다.

이마트와 신세계는 내달 1일부터 KB국민은행·하나은행과 함께 중소 협력업체를 대상으로 904억원의 동반성장펀드를 운영한다고 30일 발표했다.이 펀드는 이마트와 신세계가 각각 796억원과 108억원을 정기예금으로 예치해 받는 이자를 재원으로,협력사가 해당 은행에서 신용평가 금리보다 2%포인트 낮은 금리로 대출받을 수 있도록 지원한다.

이마트는 150개 집중 육성 중소기업을 선별해 최대 5억원,신세계는 40개 우수기업에 4억원까지 지원한다.이성순 이마트 상무는 “중소기업이 5억원을 빌릴 경우 기존보다 연간 1000만원의 이자절감 효과가 있다”며 “기존 네트워크론과 별도로 협력사들이 금융비용 절감 혜택을 누릴 수 있는 펀드를 운영하게 됐다”고 말했다.

송태형 기자 toughlb@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