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730]유럽 증시가 30일(현지시간) 소폭 약세로 마감했다.유럽 재정위기가 심화되는 가운데 독일이 2022년 원자력 발전을 전면 중단하겠다고 발표하면서 원전 관련주가 하락하며 지수를 끌어내렸다.뉴욕과 런던 시장이 열리지 않아 거래도 한산했다.

범유럽 지수인 스톡스 유럽 600 지수는 0.23포인트(0.08%) 내린 278.82을 기록했다.독일 프랑크푸르트증권거래소의 DAX30 지수는 전일 종가보다 3.17(0.04)% 내린 7160.30으로 마감했다.DAX30 지수는 세계 경기회복 기대감 등에 힘입어 오름세로 출발했으나 자국 내 원전을 2022년 모두 가동 중단하기로 했다는 독일 정부의 발표 소식에 원전 운영 업체들이 크게 하락하면서 장 막판 하락세로 돌아서는 흐름을 보였다.프랑스 파리증권거래소의 CAC40 지수도 8.45포인트(0.21%) 떨어진 3942.53으로 거래를 마쳤다.

독일 원전 운영업체인 RWE와 E.On은 각각 1.7%와 2.3% 하락했다.반면 솔라월드,베스타스,노르덱스,가메사 등 신재생에너지 업체들은 강세를 보였다.금융주인 코메르츠방크,크레디트 아그리꼴,알리안츠 등은 약세를 보였다.

한편 영국 증시는 스프링 뱅크 홀리데이를 맞아 휴장했다.미국 증시도 메모리얼데이 공휴일로 장이 열리지 않았다.

/모바일뉴스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