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730]호텔 종업원 성폭행 미수 혐의로 가택 연금 중인 도미니크 스트로스칸 전 국제통화기금(IMF) 총재가 초특급 위기 대응팀을 구성했다.

30일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스트로스칸 전 총재는 최근 미 정보기관,범죄조사기관,유명 홍보 업체 관계자들로 위기 대응팀을 꾸렸다.미국 법정에서 그의 무죄를 입증할 수 있는 자료를 마련하고 재판 전략을 짤 계획이다.프랑스에서는 실추된 이미지를 회복하기 위한 것이다.

그는 미 워싱턴에 있는 자문회사 TD인터내셔널과 계약을 추진하고 있다.이 회사는 전직 중앙정보국(CIA)출신과 미 외교관 출신들이 운영하고 있으며 홍보와 조사 서비스를 제공한다.

뉴욕의 사설 조사 업체 가이드포스트솔루션스도 고용했다.뉴욕에서 형사 사건을 조사하는 이 회사는 조사와 보안을 담당할 계획이다.

프랑스 파리에서는 유명 홍보 대행 전문업체인 유로RSCG 관련 인사들에게 자문을 구하기로 했다.

뉴욕 맨해튼 검찰도 스트로스칸의 재판에 고참 여성 검사 2명을 추가 투입하기로 했다고 지난 26일 뉴욕타임스(NYT)는 보도했다.재판 기간동안 스트로스칸 측 변호인과 검찰은 뜨거운 공방을 펼칠 것이라고 주요 외신들은 전했다.

김희경 기자 hkki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