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신증권은 31일 오리온에 대해 2분기부터 본격적인 실적 개선이 기대된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52만원을 유지했다.

이 증권사 송우연 연구원은 "오리온의 지난 1분기 영업이익은 188억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26.5% 감소했다"면서도 "2분기부터는 영업이익이 증가세를 보일 것"이라고 내다봤다.

5월초 오리온이 비스킷 가격을 약 7% 인상했고, 향후 파이류도 가격 인상이 예상돼 2분기 이후에도 매출 성장률이 10% 후반대를 형성할 것이란 기대다.

송 연구원은 "비용측면에서도 1분기 마케팅 비용이 평년에 비해 적었고, 2분기부터는 마케팅 비용이 증가했다는 점을 감안하면 2011년 하반기로 갈수록 마케팅 비용 부담은 완화될 것"이라고 판단했다.

그는 "오리온의 현재 주가수준은 2011년 주당순이익(EPS) 기준 주가수익비율(PER) 19.7배 수준으로, 팬 오리온의 영업이익 성장세가 2011년 43.5%에서 2012년 36.2%로 빠르게 높아지면서 2012년 EPS 기준 PER은 13.2배로 낮아질 것"이라며 "지속적 주가 상승이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한경닷컴 최성남 기자 sula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