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SDI, 태양광사업 우려는 '일회성'-하나대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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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대투증권은 31일 삼성SDI에 대해 삼성전자의 태양광 사업부 인수는 기업가치에 큰 영향을 미치지 않을 것이라며 '매수' 의견과 목표주가 23만원을 유지했다.
전날 삼성SDI의 주가는 삼성전자의 태양광 사업부 인수 관련 우려로 11%대 급락했다.
삼성모바일디스플레이(SMD)의 삼성SDI 지분과 삼성전자 태양광 사업부가 1대 1로 교환될 가능성과 능동형 유기발광다이오드(AMOLED) 사업을 삼성전자에게 넘기고 태양광 사업의 진입에 따른 향후 투자 부담 발생 가능성이 우려되고 있다는 설명이다.
전성훈 하나대투증권 애널리스트는 "시장의 우려는 무의미한 일회성 이슈"라며 "삼성전자 태양광 사업부의 인수 금액 1608억원으로, 약 2조2700억원에 달하는 삼성SDI의 SMD 지분과 1대 1 교환은 불가능하다"고 분석했다.
또 "AMOLED의 삼성전자 흡수 통합은 이미 예정된 것"이라며 "삼성SDI는 SMD 지분의 적정가치 매각을 통해 자금 확보한 후 이를 주력 사업인 이차전지와 태양광 산업의 투자에 이용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삼성SDI의 기업가치가 삼성전자가 지분율 75%를 보유하고 있는 SMD에 의해 결정된다는 것은 비정상적인 일"이라고 판단했다.
전 애널리스트는 "SMD는 삼성SDI에게 지분법 이상의 가치를 가지지 않는다"며 "SMD의 지분을 유지하려면 설비 투자 자금이 필요한 SMD의 유상증자에 지속적으로 참여해야 하기 때문에 오히려 기업 가치를 훼손시킬 것"이라고 지적했다.
한경닷컴 김다운 기자 kdw@hankyung.com
전날 삼성SDI의 주가는 삼성전자의 태양광 사업부 인수 관련 우려로 11%대 급락했다.
삼성모바일디스플레이(SMD)의 삼성SDI 지분과 삼성전자 태양광 사업부가 1대 1로 교환될 가능성과 능동형 유기발광다이오드(AMOLED) 사업을 삼성전자에게 넘기고 태양광 사업의 진입에 따른 향후 투자 부담 발생 가능성이 우려되고 있다는 설명이다.
전성훈 하나대투증권 애널리스트는 "시장의 우려는 무의미한 일회성 이슈"라며 "삼성전자 태양광 사업부의 인수 금액 1608억원으로, 약 2조2700억원에 달하는 삼성SDI의 SMD 지분과 1대 1 교환은 불가능하다"고 분석했다.
또 "AMOLED의 삼성전자 흡수 통합은 이미 예정된 것"이라며 "삼성SDI는 SMD 지분의 적정가치 매각을 통해 자금 확보한 후 이를 주력 사업인 이차전지와 태양광 산업의 투자에 이용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삼성SDI의 기업가치가 삼성전자가 지분율 75%를 보유하고 있는 SMD에 의해 결정된다는 것은 비정상적인 일"이라고 판단했다.
전 애널리스트는 "SMD는 삼성SDI에게 지분법 이상의 가치를 가지지 않는다"며 "SMD의 지분을 유지하려면 설비 투자 자금이 필요한 SMD의 유상증자에 지속적으로 참여해야 하기 때문에 오히려 기업 가치를 훼손시킬 것"이라고 지적했다.
한경닷컴 김다운 기자 kd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