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는 스마트폰 전용 무료 내비게이션 '올레 내비'에 휴대번 번호만으로 길을 찾아주는 기능을 추가한다고 31일 밝혔다.

6월 1일부터 제공되는 이 기능은 상대방의 전화번호를 입력한 후 "어디야?"를 요청하면 알람을 받은 상대방이 현재 위치를 전달하거나 특정 목적지를 검색해 "나 여기!"로 답변해주는 서비스다. 현재 올레 내비 최신 버전(v.2.2.0) 사용자끼리 이용할 수 있으며 별도의 과금없이 무료로 제공된다.

이 밖에도 멀티태스킹 종료 방법, GPS 신호 수신 설정 방법, 3G망 설정 방법 등 가장 빈번한 문의사항을 초기화면에서 팝업 형태로 확인할 수 있도록 UI가 개선됐다. 또 통합 검색시 지역 구분 반영 및 목적지 검색시 아파트 단지 검색까지 가능하도록 세부 검색 기능도 보강됐다.

갤럭시S2, 옵티머스 블랙 등 안드로이드폰 고객은 다음 달 1일부터 올레마켓을 통해 내려받을 수 있으며, 아이폰 고객들도 6월 중 새로운 기능을 이용할 수 있게 될 전망이다.

KT 관계자는 "6월 말 사진인식을 통한 목적지 설정 기능과 신 주소체계 적용 등을 추가로 업그레이드 할 것"이라며 "하반기에는 최신 지도를 보다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지도 부분 업데이트 시스템도 적용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한경닷컴 권민경 기자 kyoung@hankyung.com